‘라디오쇼’ 이수혁이 한 달 수입부터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수혁은 2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박명수와 예능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큼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박명수는 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 언급하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안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아주 잘들 하고 계신 것 같다. 의료진 여러분들께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리고, 조금만 더 고생해 달라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 여러분들이 고생해줘서 이런 날이 된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게스트로 이수혁이 등장했다. 이수혁은 “생방송은 항상 떨리는 것 같다. 오늘 특히나 명수 선배님과 하니까, 대본이 있기는 한데 긴장된다. 이대로 안 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대본 대로 안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수혁은 먼저 새로운 작품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수혁은 “오늘 ‘본 어게인’의 첫 방송이 있다. 홍보를 위해서 정은지 씨 라디오를 나가게 됐는데, 시간대를 보니까 선배님 라디오가 바로 앞이더라. 그게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정은지 씨 라디오에 나가면서 인사를 드리면 욕을 먹을 것 같아서”라고 ‘라디오쇼’ 출연 이유를 재치 있게 밝혔다.
그러면서 ‘본 어게인’에 대해서는 “액션도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80년대 살았던 세 연인이 관계가 있었고 죽고 나서 새로 태어난 후에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같이 나오는 배우들이 너무 핫하다. 그리고 진형욱 감독님이 KBS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님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수혁은 “보통 1~4회에 촬영할 때도 힘을 줘서 촬영하고 있다. 그때 시청자들의 관심을 확 끌어야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과거신에서는 굉장히 순애보적인 역할이어서 그런 로맨스 신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와 이수혁은 함께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수혁은 ‘끼리끼리’ 출연을 “도전”이라고 말하며, 출연 이유에 대해서 “예전에도 예능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무한도전’도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다 봤다. 명수 형 짤도 일주일에 한 번씩 본 것 같다. 그때만 해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섭외가 들어오면서 멤버들도 핫하고 좋은 것 같아서 이번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열심히 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가능성이 있겠구나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라며 칭찬했다.
또 박명수는 월요일 코너의 단골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수혁은 “최근에 나오기로 하고 많이 찾아서 봤는데 보통 소고기로 많이 말씀하시더라”라며, “모델 일은 예전에 많이 했었고, 최근에는 작품으로 많이 하는 것 같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 들어가게 되면 시간이 많지는 않다. 돼지고기는 스태프들과 거의 매일 먹고 있다. 한우는 지방 촬영에 가면 스태프들이 많이 힘들어 하니까 한 번씩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수혁은 모델로 데뷔해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어릴 때부터 꿈이 영화 관련된 일을 하는 거였다. 배우까지는 꿈을 못 꾸다가 점점 배우라는 꿈을 갖게 됐다. 키가 184~185cm 정도 되는데 요즘 친구들이 워낙 키도 크고 신체조건이 좋아서 작은 편은 맞다. 운이 좋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열심히 했다. 모델은 편하고 자신감 있게 한 것 같다. 배우 쪽일은 아직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출연했던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과 함께 출연했던 광희에 대해서 언급하며, “’뱀파이어 아이돌’이 나에게 마치 명수 선배님의 ‘끼리끼리’ 같은 거다. 여기 나온 분들이 모두 다 잘됐다. 그때 다 신인 때였는데 모두 다 잘 됐다. 대부분 안부 정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광희는 이번에 ‘끼리끼리’에서 만나기도 해서, 친한데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몇 년 전에 본 다음에 ‘끼리끼리’ 촬영장에서 봤는데 굉장히 성숙해지고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도 많이 신경 써준다. 좋은 친구”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이날 이수혁의 목소리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다. 이수혁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서 “모델로 먼저 일을 했으니까 목소리를 모른다. 그러다가 연기를 처음 했을 때는 놀라는 분들도 많다. 이미지가 상반되니까 스스로는 좋은 것 같다.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난 좋게 생각한다”라며, “명수 선배님이 하도 외국인이라고 하셔서 부모님께 여쭤봤는데 한국 사람 맞다”라고 덧붙였다.
예능에서도 호흡을 맞추는 만큼 유쾌한 케미로 웃음을 준 박명수와 이수혁이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