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진세연, 장기용이 미스터리 환생 멜로 드라마 '본 어게인'으로 뭉쳤다. 세 사람은 제작발표회에서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된 KBS 2TV '본어게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진형욱 감독, 이수혁, 진세연, 장기용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은 본격적으로 ‘환생’을 내세운 드라마다. 세 주인공 모두가 환생한다는 점과 30여년 후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현생에서 다시 완성하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형욱 감독은 1980년대라는 배경과 세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고 밝혔다. 진 감독은 "80년대를 사는 인물이 세 명이 나오고 제가 1980년대에 대학을 나오면서 그때를 잘 알 고 있었다. 학대 받고 제대로된 삶을 살지 못하는 공지철과 공지철이 사랑하게된 여인 그리고 그 여인을 사랑하는 인물이 부활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게 되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했다.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은 '본 어게인'의 시나리오를 칭찬했다. 이수혁은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엇고, 함께 하는 배우들도 훌륭한 배우들이었다. 무엇보다 차형빈은 순애보적인 캐릭터라서 그동안 제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본 어게인'에서 세 사람은 모두 1인 2역을 소화해야했다. 장기용은 "1인 2역이 물론 어렵지만 어려운 것도 즐기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대본에 1인 2역에 대해서 잘 표현이 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세연은 뼈를 다루는 고고학 강사로 열연을 펼쳤다. 진세연은 "직접 국과수에서 유골을 직접 보고 다루는 장면을 봤다. 이제는 유골이 발견 됐다는 뉴스를 보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1980년대를 연기하면서 제작진의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80년대를 촬영하면서 소품팀이나 여러 제작진이 80년대에 어울리는 장소를 잘 만들어주셔서 의상을 입고 현장에 도착하면 바로 몰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기용과 진세연과 이수혁은 현장에서 세 사람의 호흡이 탁월했다고 서로 칭찬했다. 장기용은 "진세연은 소문대로 정말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며 "이수혁은 모델 선배였고 현장에서 만나게 되서 정좋았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이수혁과 첫 촬영부터 사랑에 빠져야 해서 걱정을 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이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장기용은 공지철을 연기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가발을 쓰고 연기했다. 장기용은 "감독님이 가발을 쓰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셔서 처음으로 가발을 쓰고 연기한 것이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장기용과 이수혁과 함께 연기하는 기쁨을 표현했다. 진세연은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는 것만으로 설렌다"며 "멋진 배우들이 나오는 것을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만 느낄 수는 없다"고 칭찬했다.
진형욱 감독은 '본 어게인'이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진 감독은 "영혼의 존재를 믿는 분들과 전생의 기억들을 믿는 분들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이 있다고 믿는 분들은 오늘 첫 방송을 보고 모든 것들 대해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 어게인'의 세 명의 배우들은 첫 방송을 꼭 봐달라고 했다. 이수혁은 "설렘과 기대감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