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대표 A씨, 前 직원 성폭행 혐의...'기소의견' 검찰 송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4.20 15: 18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가 전(前)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국내 한 연예기획사 대표 A 씨가 지난 1월 유흥주점에서 전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결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일이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12월 5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전 직원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0년대 가수로 데뷔한 A 씨는 이후 매니저로 전향했다. 그는 현재 중견 배우 및 인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운데 A 씨에 대한 관심이 치솟으며 그가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올해 초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대표 인사말과 사진, 이름 등이 삭제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A 씨가 몸 담았던 연예기획사 측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한다. 이미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 알려진 일이라 별도의 공식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A 시에 관한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서 진행 중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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