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7억의 사랑' CP, "악플 관련 故설리·구하라 언급 이유? 더이상 연예인만의 문제 아냐"[인터뷰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21 09: 38

 '77억의 사랑'이 연예인들을 죽음으로 몬 대한민국의 악플 실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황교진 CP가 게스트로 출연한 윰댕 대도서관 부부부터 故설리와 故구하라를 언급한 김희철의 진심을 전했다. 
21일 오전 JTBC '77억의 사랑' 황교진 CP는 OSEN에 "악플 관련한 주제를 정한 뒤 '본인의 생각을 가감없이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찾다가 최근 악플 이슈도 겪으셨고, 고소도 진행하고 있으셔서 연락을 드렸다"며 대도서관, 윰댕 부부를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대도서관, 윰댕 부부는 악플을 주제로 토론한다는 말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있다"며 섭외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지난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대도서관과 윰댕은 자신들의 수입과 아들 공개 후의 이야기는 물론, 훈육 방법과 악성 댓글에 대한 소신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윰댕은 "엄마의 재혼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시청자의 사연에 "사연자 나이가 사춘기인데 그때 엄마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면 그 상처가 오래 갈 것 같다"며 격하게 공감하기도.
이에 황교진 CP는 OSEN에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가 본인들의 상황이나 겪어왔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줄 수 있는 조언이 많을 것 같다고 하셨다. 지나온 어려움이라든지 오해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아이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故설리와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후 모욕적인 발언이 끊이지 않았던 상황을 언급한 김희철에 대해서는 "방송에도 나왔듯이 사전에 아이유 씨와 이야기를 나누셨더라. 방송에 필요한 부분이나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본인 혹은 주변 동료들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비연예인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던 것 같다. 더이상 악플은 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한 대한민국의 악플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JTBC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가 국제커플들의 고민이나 사례를 통해 요즘 세대들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이성에 관한 생각과 문화를 함께 이야기하는 연애 토론 프로그램 .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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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77억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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