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재숙이 '동상이몽2'에 출연한 소감을 남겼다.
하재숙은 21일 자신의 SNS에 "이스방이랑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네요"라며 "사람사는거 다 똑같은데, 우리부부가 테레비나가서 뭐 할게 있냐고 손사레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래서 사람일에 장담은 하지말라고들 하시나 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배우 일을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지만 늘 작품에 목말라있고 세상 일이 뭐하나 내맘대로 안되는것 같고 외로움 많이 타는 저였는데. 그 깊은 열등감이 나를 집어삼켜 늘 겉으로는 밝은척 웃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이길 꺼려왔는데, 그저 인간 하재숙으로 살아가면서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나를 지지해주고 내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걸 가르쳐주고 소박하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내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이스방을 만나서 어제도 맘 한구석 뜨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디 이 부족하지만 오늘도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저희부부 예쁘게 봐주시고 잠시 쉬어가는 중인 이스방에게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당"라고 따스한 글을 남겼다.
하재숙과 이준행 부부는 지난 20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최초로 동반 출연해서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닭살스러운 일상은 많은 부부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재숙은 2016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해서 강원도 고성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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