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최화정의 파워타임’ 지붕을 뚫는 텐션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파타 원픽 초대석’에는 (여자)아이들이 출연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6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 마이 갓(Oh My god)’으로 활동 중이다. 전 세계 58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5개 차트 랭크, 주간 음반 차트 1위, 지상파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을 작성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수진은 “지상파 음방 1위를 소원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너무 기쁘다”고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니는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감정이 폭발했다”고 지상파 음방 1위에 눈물 흘린 사연을 이야기했고, 소연은 “연습생 때는 몰랐는데 데뷔하고 지상파 1등이 힘들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감사하게도 1위를 했다”고 말했다.
‘퀸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퀸덤’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여자)아이들은 “프로그램 출연 후 더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소연은 “자체 제작하는 팀이기 때문에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소연의 사촌 오빠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소연은 “‘최파타’ 나온다는 게 신기한 게 가족들이 많이 듣더라. 오빠 고마워”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우기는 “오빠 고마워요”라며 대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 소연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오 마이 갓’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수진은 “중독성이 강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민니는 “인트로 듣자마자 ‘우와~’ 싶었고, 후렴 부분에 반전을 듣고는 ‘헉!’했다”고 이야기했다. 미연은 “처음에 들었을 때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했으며, 슈화는 “새롭고 중독됐다”고 밝혔다. 우기는 “인트로 들었을 때와 완성됐을 때의 느낌이 달랐다. 내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콘셉트였던 ‘천사’, ‘악마’에 대해서 우기와 슈화가 ‘천사’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막내라인은 천사다. 언니들 말도 잘 듣는다”고 말했다. 민니, 미연, 소연, 수진은 ‘악마’를 택한 뒤 “자켓 촬영할 때 블랙을 입었을 때는 자연스러웠다. 화이트는 어색했다”, “화이트 입었더니 ‘타락천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착한 천사 같을 때”, “악마 같을 때”를 물었다. 우기는 “천사라고 생각하는데, 의리가 강하다. 잘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슈화는 “천사 같은 언니도 없고 악마 같은 언니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여자)아이들에게 주접 댓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청취자들은 “(여자)아이들은 베를린이다. 치명적인 독일 수도”, “(여자)아이들 인기는 거품이다. 언빌리버블”, “다른 걸그룹은 (여자)아이들은 벽이 있다. ‘완벽’. 그리고 구멍도 있다. ‘황홀’” 등을 남겼다. (여자)아이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칭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연기자를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민니가 예고를 정말 열심히 찍는다. 연기하라고 하면 열심히 한다. 몰입을 잘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니는 즉석에서 (여자)아이들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빠른 몰입과 농염한 목소리를 뽐냈다.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는 슈화는 “요즘은 받지 않는다.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여자)아이들은 에이핑크, 헤이즈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