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 이찬원과 그의 가족들이 뜻하지 않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 '임영웅 이찬원 혹독한 유명세.. 부모님 가게 문닫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 기자는 영상을 통해 "요즘 임영웅, 이찬원 군이 뜻하지 않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팬들이 그간 이들 가족의 생업 공간에도 찾아가서 상식 이하의 요구를 했다는 것.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임영웅, 이찬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를 무작정 찾아가는 것은 기본,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거나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이를 견디다 못한 임영웅의 어머니는 지난 2월부터 경기도 포천에서 운영하던 미용실의 문을 닫았고, 이찬원의 아버지 역시 오는 25일부로 대구 막창집의 임시 휴업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소속사가 없었던 이찬원을 영입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까지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막창가게를 찾아왔다고. 도를 지나친 관심에 가족들까지 고통받게 된 셈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적당히들 하라" "선을 넘는 게 문제" "자제하며 사랑을 보냈으면" "가족들은 내버려둬라" "진짜 팬은 그런 행동 안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팬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가족의 사생활까지 보장되지 않는 경우는 사실 아이돌에게 흔한 일이다. 그러나 트로트 가수가 사생팬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미스터트롯'과 임영웅, 이찬원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반증하면서도, 정도를 넘어선 팬심의 나쁜 예가 되기도 해 씁쓸함을 더한다.
한편,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에서 '진'을 차지했고 이찬원은 '미'에 등극했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 톱7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