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멜로 장인’으로 거듭났다. 따뜻한 눈빛, 섬세한 표현으로 감성 멜로를 완성하며 서강준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서강준은 지난 21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임은섭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로코를 넘어 깊어진 멜로 연기를 소화하며 의미 있는 필모를 추가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목해원(박민영 분)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임은섭(서강준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려냈다. 서강준은 북현리에서 독립 서점을 운영하던 중 첫사랑 목해원과 다시 만나 마음 속 상처를 서서히 치유해가는 임은섭을 연기했다.
임은섭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목해원을 오랫동안 짝사랑하면서 지켜봤고, 재회한 후 다시 설렘을 느낀다. 상처받아 북현리로 내려온 목해원을 위로해주는 인물이자, 목해원에게 위로받으며 따뜻한 사랑을 키워간다.
서강준은 특유의 따뜻한 눈빛으로 임은섭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친절한 임은섭의 성향을 잔잔한 매력으로 풍성하게 채워냈다. 특히 임은섭은 마음 속 깊이 상처를 간직한 인물인 만큼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서강준은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 연기로 그런 임은섭의 내면을 녹여냈다. 따뜻하면서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그리고 첫사랑과의 재회로 더욱 성숙해지는 인물의 변화를 한 단계씩 표현해내며 ‘멜로 장인’으로 거듭났다.
묵직한 멜로 연기에도 잘 어울리는 서강준이었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극의 감성이 서강준의 섬세한 연기와 풍부한 감정선으로 채워졌다. 한층 더 성숙해진 멜로킹의 면모를 보여준 서강준이다.
서강준은 그동안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안투라지’,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왓쳐’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발전해왔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강준의 필모에 잔잔한 감성을 더하며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줬다. 성숙해진 서강준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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