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승현, '학폭 가해자' 의혹? "사실무근..법적 대응"→피해주장 네티즌 억울함 호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4.22 21: 38

 모델 출신 배우 강승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승현 측은 "또한,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강승현과 관련된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아니한 상황에서의 보도를 자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승현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 홀로 그대 출연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은 “제가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겪은 집단폭행이다. 저와 친구는 일찍 하교하는 중에 교복을 입은 가해자 A가 제 친구가 들고 있던 과자를 뺏었다. 제가 ‘누구냐, 누군데 남의 과자를 뺐냐’라고 하자 A는 ‘너 내가 누군지 아냐, 너 몇학년이냐’라고 했다. 제가 2학년이라고 하자 A는 ‘어디서 선배한테 반말이냐. 사과해라’고 했고, 저는 A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어서 친구를 데리고 다시 갔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때 뒤에서 A가 소리를 지르며 자기 무리들을 모았고 그 무리 중에 집단폭행 주동자인 B가 있었다. B는 제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내리막길을 내려가게 했다. B는 ‘너 뒤에 빽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했다. B는 친구와 같이 맞을지 저 혼자 맞을지 결정하라고 했다. 친구를 보냈고, B는 제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제 안경은 바닥에 떨어져 휘어지고 머리는 산발이 됐다. 같은 반 학우를 포함한 하굣길의 수많은 학생들이 저를 지켜봤다”라고 회상했다.
또 이 네티즌은 “다시 B가 제 이름과 반을 물어보고 마지막으로 뺨을 치더니 자기 무리들과 건너편 본인이 사는 훼밀리아파트로 걸어갔다”라며 “처음 겪은 폭행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얼굴만 터질 듯이 달아오르고, 목이 아프도록 끅끅만 대며 집에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닫고 오열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울어본 기억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후에도 B씨가 해당 네티즌을 찾아와 폭행했다. 그러면서 이 네티즌은 B씨의 서울 가원중학교 출신, 슈퍼모델 대회 우승 경력, 출연작들을 거론해 강승현을 추측케 했다.
그러나 강승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에 해당 폭로글을 올린 네티즌은 가원중학교 졸업장과 앨범을 인증하는가하면 친구와의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특히 해당 네티즌은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너랑 내가 겪었던 게 허위사실일리가 없는데"라며 "근데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과 강승현 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의혹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강승현은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챔피언', '독전', '기방도령',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나홀로 그대'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강승현 소속사 측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강승현과 관련된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아니한 상황에서의 보도를 자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승현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네이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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