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했다.
먼저 김태균은 김구라의 데이트를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김태균은 “김포 아울렛에서 김구라를 만났다”라며 “아리따운 여성분과 계셔서 얘기하기가 그랬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균은 각별한 후배사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성민은 "상암동에서 20~30명이 회의 후 술을 한잔 하고 있었다"며 "김태균이 지나가다 보고 합석해 1, 2차 술값을 계산하고 100만 원을 인출해 5만원 씩 대리비도 줬다. 다음에 만나서도 또 계산해주셨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개그맨 동생들 보면 예쁘고 잘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최성민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받은 우승상금만 7억원이 넘는다고 털어놨다. 최성민은 “우승횟수만 18번이다. 팀원들과 나눠가진 뒤 실수령액만 3억원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성민은 “초반에 1억원이었는데 현재 상금은 3000만원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자부했다.
반면 황제성은 이날 신선한 개인기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황제성은 아내인 개그맨 박초은에 대해 “아내가 결혼 전 평생 모은 돈으로 우리 어머니와 동생이 사줄 집을 마련했다. 이 것을 듣고 반나절동안 울었다. 평생 갚으면서 살 것이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을 따라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문세윤은 “실제로 봉준호 감독님이 내 분장을 보고 직접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칭찬해주셨다"라며 “봉준호 감독님의 다음 작품에 내 뒤통수라도 출연했으면 좋겠다. 내 돈이라도 내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이렇듯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은 이날 끈끈한 우정은 물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입담을 과시했다. 네 사람의 활약은 MC들과도 좋은 시너지를 이뤄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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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