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트롯ing" '트롯신이 떴다' 코로나19타파→랜선LIVE '커밍쑨' (ft.정용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23 08: 00

설운도가 정용화를 사윗감으로 콕 찍어 눈길을 끈 가운데, 트롯신들의 대망의 랜선 버스킹 공연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2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국민 사윗감으로 떠오른 정용화는 트롯신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현재 코로나 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SNS 랜선 라이브 하는 것이 유행"이라면서 공연장이 홈라이브로 변했다고 했다. 이에 주현미는 "세상이 이렇게 가면 공연방식이 바뀌어야해, 젊은 사람들은 전세계적으로 소통이 되지만, 우리는 도태될 것"이라면서 "이 방식을 배워야한다"며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용화는 자신의 SNS로 트롯신 셀프캠을 업로드할 것이라 했다. 전세계 팬들과 함께 트로트로 소통하기 위해서였다. 실시간 업로드해 댓글도 함께 보기로 했다. 게다가 팔로워 208백만이라는 정용화를 보며 트롯신들은 "본인 계정으로? 너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니"라며 그를 다시 보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사상초유 랜선 버스킹 도전을 앞두고 김연자부터 녹음실에서 녹음한 영상을 공개했다. 기습 MR제거로 반주도 거둬낸 생목소리지만 완벽하게 노래를 마쳤다. 전세계적인 댓글도 폭발했다. 트롯신들은 "전세계적으로 댓글이 쭉쭉 달려, 정군 덕에 전세계인과 교감한다"면서 "실시간으로 K트롯의 잠재력을 봤다, 이런 호사를 누리려면 정군 맞춤 계모임이라도 해야한다"며 고마워했다. 
다음은 K팝 듣기평가를 시작했다. 헤드폰에서 들리는 K팝을 따라부르면 정용화와 붐이 맞히기로 했다. 먼저 진성이 엑소의 '러브샷(LOVE SHOT)'을 도전했으나 원곡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은 온데간데 없고 음정과 박자가 모두 틀려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가사까지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다음은 이효리의 '유고걸'까지 전달, 다음은 러블리즈의 '아츄'까지 따라했으나 모두 "요들송 아니냐"며 급기야 패스했다. 
다음은 설운도가 도전했다. 찰진 영어발음부터 외계어로 가사를 구사해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꼬일대로 꼬인 외계어 트위스트였다. 정용화는 "감이 전혀 안 온다"며 난감해할 정도였다. 붐은 "아기 옹알이같다"겨 말하며 웃겨서 자지러졌다. 
이 분위기를 몰아 여자팀도 도전했다. 김연자는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의 'LOVE'를 불렀고 붐이 이를 맞혔다. 생각보다 어려운 무대에 모두 "K팝 듣기평가 너무 어렵다"며 진땀을 빼는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선 코로나 19여파로 무관객 속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트롯신들이 예고됐다. 화면을 꽉 채운 세계각지 랜선 라이브를 예고한 것. 트롯신들은 "외국 공연같아, 너무 멋있다"면서 화면 속 관객을 보며 깜짝 놀랐다. 특히 모두를 감동시킬 K트롯신들의 신들린 공연이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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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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