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드디어 본다..오늘(23일) 오후4시 넷플릭스 전세계 공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23 07: 53

두 번이나 개봉이 밀리면서 표류하던 영화 ‘사냥의 시간’ 드디어 오늘(23일)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은 23일 오후 4시(한국시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당초 지난 2월 말 개봉에서 2개월 만에 빛을 보게된 것. 또 영화 공개와 함께 이날 오후 9시에는 윤성현 감독을 비롯해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하는 스페셜 온라인 GV가 개최된다.
‘사냥의 시간은’ 영화 ‘파수꾼’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아온 작품이다. 특히 유성현 감독과 이제훈의 재회, 안재홍과 최우식, 박정민 등 충무로 대표 청춘 배우들의 출연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가 컸다. 

영화 포스터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면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기도 했던 바. 
출연배우들과 윤성현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많은 기대 속에서 개봉을 기다리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개봉이 한 차례 밀리면서, 결국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 그러나 이 역시 쉽지 않았다. 당초 ‘사냥의 시간’은 지난 10일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지만, 배급사와 해외 세일즈사의 갈등으로 법정 공방이 시작되며 잡음이 발생하게 됐다.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 측에서 배급사 리틀빅피처스에 대해 이중계약 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 공개 이틀 전 법원이 콘텐츠판다가 낸 ‘사냥의 시간’ 국외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국내를 제외한 국가에서 넷플릭스 공개가 어려워졌다. 결국 넷플릭스 측은 논의 끝에 ‘사냥의 시간’ 공개를 보류하고 관련 행사를 취소해야 했다.
이후 리틀빅픽처스와 콘텐츠판다 측이 극적 합의점을 찾으면서 오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가 확정된 것. 관객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냥의 시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윤성현 감독과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잡음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객들에게 어떤 평을 듣게 될지 주목된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seon@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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