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학폭논란 불편..이가흔, ‘직진♥︎’ 러브라인 변화에도 시청률은 ‘하락’[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4.23 08: 10

‘하트시그널3’가 첫 데이트 후 러브라인에 변화가 생기며 흥미진진해지는 듯 하지만 오히려 시청률은 하락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 시청률은 1.471%(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586%에 비해 0.115%P 하락한 수치다. 
‘하트시그널3’는 시즌1, 2 첫 방송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로 시작했던 바. 시즌3 첫 방송 시청률은 1.21%로 시즌1 1회가 기록한 0.7%보다, 시즌2 1회가 기록한 0.6%보다 높은 수치다. 

방송 전부터 학교폭력, 갑질, 버닝썬 논란으로 우려가 있었던 것에 비해 이전 시즌보다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고, 첫 방송 후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이에 3회까지 시청률이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4주 만에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으로 한 주 휴방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나, 출연자들이 첫 데이트에 나서고 박지현을 향한 몰표만 이어졌던 가운데 러브라인에 변화가 생기는 등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내용이 전개됐지만 시청률은 떨어졌다. 이전만큼 시청자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시즌2에 비해 화제성이 아쉬운 상황. 시즌2에는 출연자 한 명 한 명이 주목받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방송되는 9주 동안 TV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시즌2에 비하면 시즌3는 ‘조용’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하트시그널3’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여전히 학교폭력 논란이 있는 이가흔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첫 데이트가 있었는데, 이가흔이 호감을 가지고 있던 천인우가 이가흔의 데이트 상대로 등장했다. 천인우는 처음부터 박지현에게 일편단심이었는데 이가흔과의 데이트에 나섰고, 이가흔은 초반부터 호감이 있었던 천인우와의 데이트에 긴장했다. 이후 이가흔은 천인우와의 데이트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천인우의 변화에 이가흔은 “내가 그렇게 만들었나보다”고 기대했고, 마지막 시그널 결과에서 천인우와 이가흔이 서로 선택하면서 러브하우스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엄청난 지각변동이 벌어지기 직전인 상황인데도 ‘하트시그널3’의 시청률은 하락했다. 최근 연예계 학교폭력 문제가 다시금 불거지면서 관련 논란이 있는 출연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불편하다는 것이 어느 정도 시청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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