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가 더욱 흥미진진한 2막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준이 한소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지만, 계속해서 김희애를 신경 쓰고 김희애와 이무생의 관계를 관심을 갖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4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2막이 오른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8회까지 방송된 상황. 지난주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이 2년 뒤 고산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이태오는 자신이 외도했다고 복수한 전 아내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박인규(이학주 분)를 매수해 지선우를 위협했다. 이뿐 아니라 지선우를 파티에 초대하는 뻔뻔함을 보이는가 하면 아들을 찾으러 온 지선우 앞에서 여다경과 키스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지선우를 자극했다.
거기다 부원장 자리에서 끌어 내리려는 걸 알게 된 지선우는 본격적으로 이태오 반격에 나섰다.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의 도움을 받아 여우회에 가입한 가운데, 24일 방송되는 9회 방송 예고 영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여우회에 들어온 이유를 묻고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라고 하는가 하면 지선우와 김윤기(이무생 분)가 함께 레스토랑에 있는 걸 본 이태오(박해준 분)가 흔들리는 눈빛이 포착돼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애 혼자 두고 뭐하는 짓이야? 그 자식이랑 깊은 사이라도 되는 거야?”라고 묻는다. 마치 이태오가 질투하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말을 한 것. 김윤기는 이태오에게 “그만하시죠. 지선우 씨 이젠 그쪽 아내 아닙니다”라고 한 마디 했다.
앞서 방송에서 이태오는 누군가를 시켜 지선우를 미행해 김윤기와 함께 있는 걸 찍은 사진을 보는 장면이 나왔고, 지선우가 혼자 집에 있을 때 위협을 당해 달려온 김윤기가 지선우를 보호하는 걸 의식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흔들리는 이태오를 보며 여다경은 더욱 불안함을 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2막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선우가 이태오 반격에 맞서는 것과 이태오와 한소희 관계 사이에 불안의 씨앗이 피어오른 것, 마지막으로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 민현서(심은우 분), 설명숙(채국희 분), 김윤기 등 주변 인물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관전포인트로 꼽으며 2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