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하늘나라 간 반려견 추모 "2년 내내 병수발..푹 쉬거라" [★SHOT!]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23 14: 12

배우 겸 모델 최여진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그리워했다. 
최여진은 22일 자신의 SNS에 “오늘따라 조팝나무가 어찌나 이쁜지.. 나도 모르게 꽃을 꺾었어. 돌아오는 길에 울집 막내 벤틀리가 별나라로 갔다넹. 수술 후 2년 내내 엄마 힘들게 하면서도 잘 먹고 잘 버텼는데..지쳤니? 아님. 여름이 대신 차라리 너가 가는 게 나았을 거라는 말 혹시 들은 거니..?”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거기선 부디 맘껏 뛰어 놀고 짱 먹어서 허세부리고 살아 서열꼴찌 울벤틀리 조팝아.. 그래도 원래 주인이 우리 집에 잘 맡기고 가서 아빠 엄마 사랑 받고 2년 내내 울 엄마 병수발 받고 행복했던 거 알지..? 늙으막에 울엄마 시집살이 시킨 건 밉지만 그렇게라도 살아있는 게 참 대견하고 고마웠어 고생했어 울벤틀리..푹 쉬거라 아가”라고 덧붙였다. 

최여진, 하늘나라 간 반려견 추모 "2년 내내 병수발..푹 쉬거라" [★SHOT!]

함께 올린 사진은 반려견과 같이 보낸 시간을 담은 것. 최여진은 큰 반려견을 꼭 품에 안고 향기를 느끼고 있다. 늠름했던 반려견은 많이 아픈 듯 지쳐 있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최여진은 지난 1일 SNS에 "임신한 아이를 버리고 갔네요. 천벌 받을 인간. 다행히 좋은 분들이 있는 곳에 버려서 안전하게 순산하고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어미 주라고 영양식과 간식 챙겨주셨는데 엄청 잘먹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유기견 보호에 앞장섰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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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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