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가희, "직업·구설 때문 할말 못해" 오해? 답답한 심경 토로(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4.23 16: 30

방송인 정가은과 걸그룹 애프터출신 가희가 직업과 자신이 처한 상황 등 때문에 할 말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가은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날 사랑하고 날 위해서인 건 아는데 답답하다"라며 "직업이 이래서 때로는 할말도 못하고 때로는 무작정 참아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정가은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SNS에 힘든 심경을 드러냈던 바. 그는 "아무 말 안 하고 있다고 괜찮은 거 아닌데.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계속 얘기해야 하나? 꾹꾹 누르고 참고 있다."는 글을 올려 동료와 팬들에게 위로를 받은 바 있다.

싱글맘으로 SNS를 통해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가은이지만 수백억원대 사기사건으로 논란에 휘말린 전 남편 이슈 등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그런가하면 이 같은 정가은의 해당 글에 가희가 댓글을 달았다. 가희는 해당 글에서 "세월호를 추모하려는 맘에 올린 노란색...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의 나였는데 그걸로도 나는 기사가 나더라고. 언니 우리 힘내자"라고 말했다.
앞서 가희는 19일 자신의 SNS에 아무런 메시지 없이 노란배경사진만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낳았던 바.
이는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아이들과 발리 바닷가에서 노는 사진을 게재해 신종 코로나19(이하 코로나19) 바이러스 불감증 논란과 자가격리 시기 등을 두고 홍역을 치른 가희가 자숙 중이라고 알려진 와중에 올린 게시물이기에 심경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힘내라", "엄마이기에 강해져야 한다" 등 다수의 응원글도 쏟아졌다.
하지만 가희의 게시물 의미는 세월호 추모였다. 자신의 SNS에 할 말 못했던 가희는 정작 다른 사람의 댓글을 통해서 진실을 알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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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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