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가가핑크가 온다! 팝의 여왕, K팝의 여왕이 온다." 블랙핑크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콜라보 소식만으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미 역대급 조합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레이디 가가는 23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6집 앨범 'Chromatica'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 앨범의 10번 트랙 'Sour Candy'에 이름을 올렸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는 평소에도 서로의 음악을 듣고 팬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레이디 가가의 이번 앨범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엘튼 존이 참여한 가운데 블랙핑크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놀라운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해외 유력 매체들과 글로벌 음악 팬들도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미 트위터 등 SNS에는 #GAGAPINK 등의 해시태그가 쏟아지는가하면, 중국 웨이보도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가 함께 핫트렌드로 떠올랐다.
미국 CNN은 이날 "레이디 가가가 곧 발매될 앨범의 트랙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한 곡의 콜라보레이션이 K팝 팬들을 비명을 지르게 했다"라며 "'Chromatica'에는 다름 아닌 블랙핑크의 여왕들이 등장하는 'Sour Candy'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다. 멤버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등으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Kill This Love'와 '뚜두뚜두' 같은 히트곡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꾸준히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고 집중보도했다.
이어 CNN은 "16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는 이미 발매된 'Stupid Love'와 엘튼 존이 피처링한 곡인 'Sine From Of'도 수록되어 있다. 'Rain On Me'라는 제목의 또 다른 곡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등장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가의 트윗에 반응하고 있는데 블랙핑크의 큰 팬덤인 것으로 보인다. 한 댓글에선 '예스! 가가핑크가 온다! 팝의 여왕, K팝의 여왕이 온다'라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가 앨범 발매일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앨범이 나오면 곡들이 대서사시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미국 빌보드는 "16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Chromatica'를 통해 가가가 함께하는 새로운 콜라보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다. 팝의 슈퍼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K팝 대표 블랙핑크, 전설적인 팝 아이콘 엘튼 존이다"라고 조명했다.
영국 메트로는 "레이디 가가는 'Kill This Love'를 부른 가수와 유일하게 콜라보한 가수가 아니다. 이전에 두아 리파와 'Kiss and Make Up'이라는 곡으로 협업한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블랙핑크에 대해 "제니, 리사, 지수, 로제로 구성된 그룹이고 지난해 코첼라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
미국 MTV 역시 레이디 가가의 앨범을 소개하며 "그러나 ‘진짜 재미’는 이 앨범의 컬래버레이션에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Rain On Me"라는 노래에, 엘튼 존은 'Sine From Above'에, K팝 슈퍼스타 블랙핑크는 'Sour Candy'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포브스, 버라이어티, 피플, 피치포크 등 주요 외신들도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의 협업에 주목했다. 중국 국영 글로벌 타임즈, 빌보드 재팬 등도 공식 SNS를 통해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의 콜라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직 'Chromatica'의 발매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만남은 전세계 음악 관계자 및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블랙핑크는 컴백까지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더 높이 도약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Chromatica'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