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니까 왜, 상관없어"..솔라, 삭발로 진정성 더한 첫 솔로 '뱉어' [퇴근길 신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23 18: 02

마마무 솔라가 데뷔 이래 첫 솔로에 도전한다. 작곡, 작사부터 콘셉트 기획까지, 그야말로 6년 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뱉어'냈다. 
솔라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싱글 앨범 'SPIT IT OUT'(스핏 잇 아웃)을 발매했다. 
'SPIT IT OUT'은 솔라가 마마무로 데뷔한 지 6년 만에 내놓는 첫 솔로 앨범이다. 솔라는 그간 착실히 쌓아온 열정은 물론, 솔라 그 자체를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공을 들였다. 

타이틀 곡 '뱉어'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비트에 트랜스 사운드가 가미된 노래로, 이국적인 라틴 기타 리프와 뜨거운 숨을 뱉어내는 톱라인이 특징이다. 
'뱉어'는 작곡가 김도훈과 솔라가 공동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감각적인 신스 사운드와 함께 솔라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훅이 중독성을 자아낸다. 
"뜨거운 입술로 뱉어 / 빨간 내 입술로 내뱉어 / Up down down 몸을 맡겨 / 내 목소리를 들어 /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 뜨거운 입술로 뱉어 / 차가운 그 입술은 닫아 / Clap clap 그냥 즐겨 / 내 이름을 불러 /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50/50 난 도마 위에 늘 올라타 / 여자니까 왜 상관없어 my way / Because I love me 굳이 욕할 건 없지 " 등의 가사도 눈에 띈다. 솔라는 그동안 걸그룹 멤버라는 이유로 사소한 언행부터 무대 의상까지 가십거리로 소비돼왔다. 그런 그가 거친 숨과 함께 뱉는 외침은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럼에도 솔라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 지금껏 난 / 재밌는 걸 또 찾아 매일 새로워 난"이라고 말한다. 이는 'SPIT IT OUT'의 다채로운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 
'SPIT IT OUT'의 티저 이미지는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크롭톱을 입고 양갈래 당고머리를 한 채 꾸러기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네온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화려한 오렌지빛 네일과 키치한 비닐 원피스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았던 콘셉트는 '삭발'이었다. 걸그룹 멤버가 삭발 헤어스타일에 도전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 그마저도 솔라는 청순하고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솔라는 티저 공개 당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솔라가 삭발에 도전한 이유 역시 본연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솔라는 "첫 솔로앨범이다 보니 저라는 사람에 대한 진정한 모습을 삭발로 표현해봤다"며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저는 그것만이 저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솔라가 첫 솔로 데뷔를 위해 얼마나 다양한 도전에 임했는지 느낄 수 있다. 파격적인 콘셉트는 물론, 이국적이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려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에 그의 열정과 포부를 살뜰히 녹여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한편, 솔라는 이날 오후 6시 '뱉어' 음원을 발표하고, 같은 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뱉어'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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