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이 연애 사실을 밝혔다.
MBC 수목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여하진(문가영)이 여하경(김슬기)에게 이정훈(김동욱)과의 연애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토커였던 지현근(지일주)에게 잡혀 놀라 병원에 입원해있던 여하진(문가영)이 퇴원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여하진은 대표 박경애(이수미)가 꾸며놓은 방을 보며 "예전보다 훨씬 낫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어제 이정훈(김동욱)에게 받은 선물을 꺼낸 뒤 입맞춤한 순간을 회상했다.
이정훈은 지현근이 수감된 교도소로 향했고 지현근은 "하진이가 둘도 없는 친구의 남자친구였다는 사실을 알면 어떻겠냐"며 자극했다. 하지만 이정훈은 "너는 거기서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다.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거기 갇혀있게 할 거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특수 폭행, 감금, 납치. 길어야 3년. 과연 그걸로 끝일까? 네가 살인죄로 감금된 문성호(주석태)한테 접근해서 범행 수법을 알아냈다고 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현근은 "난 그딴 살인자랑은 달라"라며 발끈했다.
지현근을 만나고 나온 이정훈은 여하진에게 연락을 했고 여하진은 "이제 집이다. 집에 오니 너무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정훈은 "쉬어라"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여하진은 "푹 쉬었다. 조금만 더 이야기해도 좋다. 안 그래도 연기 연습해야한다"고 말했고 이정훈은 "퇴근후에 하는 게 좋겠다"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하진은 여하경에게 "가짜 연애 아니고 진짜 연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하경은 "그렇게 오버하다가. 까이지 말고"라며 믿지 않았다. 이에 여하진은 입을 내밀고 키스를 했다고 이야기했고, 놀란 여하경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여하경은 "정말 인간 승리다.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쟁취를 했네"라고 말했고 여하진은 "쟁취라기보다..이제서야 앵커님이 자기 마음을 안 거지"라며 흐뭇해했다. 연애를 시작한 여하진은 여하경에게 "너 조기자(이진혁)하고 어울리는데.."라고 흘렸고 여하경은 "그래?"라고 대답했다가 여하진이 "관심있냐? 뭐가 있는데.."라고 말하자 아니라며 정색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