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졌다. 향년 64세.
지난 23일 NHK와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카에 쿠미코는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했다.
오카에 쿠미코는 이달 3일부터 발열이 시작돼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요양 중이었다. 하지만 단 사흘 만에 증세가 악화됐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폐렴으로 번지면서 사망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오카에는 지난해 말쯤 유방암 수술을 받아 최근까지 방사선 치료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진다.
1975년 방송된 일본 드라마 '오미즈'로 데뷔한 오카에 쿠미코는 2017년까지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남편 오오와다 바쿠, 딸 오오와다 미호, 오빠 오와다 신야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공식 홈페이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