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멤버들이 '굿모닝FM’에서 입담과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의 '선 넘는 초대석’에서는 인교진, 황광희, 이용진, 하승진, 정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인교진, 황광희, 이용진, 하승진, 정혁은 DJ 장성규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에 출연 중이다. 이들은 '끼리끼리’에서 흥 넘치는 '흥끼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에 5명은 '굿모닝FM' 등장과 동시에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만들며 폭소를 유발했다.
유쾌한 멤버들의 호흡과 달리 '끼리끼리'의 최근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광희는 "여러 프로그램 중에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 (시청률이 저조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광희는 "저희 한번 봐주시면 빠지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하승진 역시 "'끼리끼리'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거들었다.
이 가운데 '흥끼리' 멤버들은 코로나19 시국으로 침체된 농가를 돕기 위해 25일 새벽 1시 10분부터 홈쇼핑 생방송에 나선다. 멤버들이 직접 전복과 방울토마토 농가를 찾아 재배하고 공수해 홈쇼핑에 도전하는 것. 이에 이용진은 "내일 새벽에 홈쇼핑을 하게 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가서 전복,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직접 팔게 됐다"고 설명했다.
막내 정혁은 "해남에 왕복 10시간을 다녀왔다. 폭우가 내리는 날 배를 타고 전복을 따봤는데 정말 힘들더라. 많이 팔아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용진은 "진정성을 위해 단 1분도 쉬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광희는 "더 감동 받은 게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도 다들 웃음을 잃지 않으시더라. 그래서 더 실수 없이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저희는 부여에 가서 토마토를 따고 왔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토마토가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 버리게 되는데 그런 게 너무 많더라. 코로나19 때문에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거였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끼리끼리' 홍보를 위해 광희는 즉석에서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선곡했다. 그는 '생목' 라이브와 후반부 음이탈에도 불구하고 전자음이 가미된 후렴구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폭소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 계획에 없던 애드리브를 했다. 죄송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용진은 "전기충격기 맞은 것 아니냐"고 평해 폭소를 유발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흥끼리' 멤버들의 입담과 호흡에 폭소했다. 이에 실시간 문자로 "PD 경위서 파일 열었다"는 제보가 속출하기도. 이와 관련 이용진은 "교진이 형이 중심에 있다"며 '흥끼리' 맏형 인교진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그는 인교진에 대해 "신뢰의 아이콘이다. 심성이 곱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성규는 26일 방송되는 '끼리끼리'에서 '미스터트롯' 1, 2위를 차지한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영탁이 나란히 게스트로 출연하는 점을 언급하며 청취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흥끼리' 멤버들이 활약하는 '끼리끼리'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며 '굿모닝FM'은 매일 오전 7시에 전파를 탄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