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 사건 4년만에 첫 심경고백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4.24 11: 19

배우 엄태웅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물의를 빚었던 남편의 과거 사건에 대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엄태웅은 2016년 물의를 빚었던 바. 이후 소속사와 결별하며 조용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17년 김기덕 감독 사단인 이주형 감독의 ‘포크레인’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제21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 참석해 얼굴을 내비쳤다. 
그리고 다시 1년 뒤 2018년 화이브라더스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화이브라더스는 11년간 함께 한 가족 같은 회사다. 엄태웅은 화이브라더스가 사명 변경 전 심엔터테인먼트일 때부터 11년 동안 소속사를 지켜왔다.

2015년 “서로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던 엄태웅과 화이브라더스가 3년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엄태웅이 민감한 논란에 휩싸인 후 자숙 중이지만, 그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소속사가 엄태웅과의 전속계약을 맺은 것. 
엄태웅은 화이브라더스와 새롭게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활동 재개를 모색했다. 엄태웅은 2016년 드라마 ‘원티드’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영화 ‘포크레인’으로 탈린영화제 참석 외에 공식활동을 하지 않았다. 
엄태웅은 화이브라더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조심스럽게 차기작을 검토했지만, 1년 반여 동안 차기작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4년여간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러던 중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엄태웅 복귀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셋이 있었다”며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남편의 사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당시 지금 생황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전화위복이란 말도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이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 그러나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윤혜진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남편의 복귀 바람을 내비친 윤혜진.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는 엄태웅이 오랜 자숙을 깨고 활동 재개 소식을 전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윤혜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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