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이민호,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 청혼에 김고은 "죽고 싶냐" 발끈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24 22: 18

'더 킹' 이민호가 김고은에게 청혼했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이하 '더 킹')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이 정태을(김고은 분)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곤은 정태을에게 "내가 자네를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 방금 자네가 그 이유가 됐다. 이 세계에 내가 발이 묶일 이유"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황후? 며칠 겪어보니까 내가 멋있냐. 이제 하다하다 360도 돌았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정태을은 이곤에게 "진심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곤은 "난 자네에게 한 세상을 맡겼다. 그것보다 더 큰 진심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정태을은 "죽고 싶냐"며 정색했다.
그럼에도 이곤은 "나는 실수 중에 0을 가장 좋아한다. 자네는 0의 성질을 가졌다. 보통 0은 아무것도 없지만 사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수"라며 "자넨 늘 바쁘고 난 안중에도 없다. 난 무력하였으나 다 괜찮았다. 자넨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지다"고 고백했다.
이곤은 말을 마친 뒤 "'진심이냐'는 말에 답이었다. 증명이 됐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태을은 "뭐가 증명돼? 진심으로 그렇게 헛소리할 거냐고 물었다"고 쏘아붙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더 킹'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