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아들 전진서로 이학주에 협박..이무생은 이경영 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4.25 00: 33

김희애, 박해준이 전진서를 노리는 이학주의 협박을 받았다. 이가운데 이무생과 이경영이 만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선 지선우(김희애)가 여우회에 들어갔다.
여다경(한소희)은 화장실에서 만난 지선우에게 “무슨 의도냐”고 물었다. 지선우는 “이태오(박해준)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 내가 여기 들어오는 거 알면 이태오도 조심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에 여다경은 “내 남편이 그쪽한테 뭘 조심해야하는데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지선우는 “네 남편이 날 스토킹해”라며 “네 남편 잘 잡아. 제발 부탁 좀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지선우는 김윤기(이무생)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즐겼다. 김윤기는 “내가 당분간 지 선생님 집에 가있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지선우는 마냥 싫지 않은 듯 웃었다.
그러다 이태오와 여다경도 레스토랑에 들어와 마주쳤다. 이태오는 화장실 앞에서 김윤기에게 “이런 분위기 지선우 취향 아닌데”라고 자극했고, 김윤기는 “그만하시죠. 지선우 씨 그쪽 아내 아닙니다”라고 받아쳤다.
김윤기는 지선우의 집에 데려다주며 “내가 이정도 일도 생각하지 못한 줄 아냐. 내 손 잡아라. 지 선생님이야말로 힘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이준영(전진서)은 지선우에게 “왜 같이 있냐”며 차갑게 굴었다. 그때 이태오가 전화왔고, 지선우에 “그 자식이랑 깊은 사이냐”라며 “다경이에게 얼씬대지마라. 너와 내 문제에 다경이 끌어들이지 마라”고 분노했다.
손제혁(김영민)은 바에서 알바생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태오와 마주쳤다. 이태오는 “너 여전하구나. 나에게 자격지심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손제혁은 “당연히 부럽지. 여자 덕에 잘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다 취한 이태오는 “내 마누라 지선우랑 자니까 좋았냐”고 했고, 손제혁은 “자기가 리드하는 것 좋아하더라. 화끈하고 좋았다. 알지 너도?”라고 자극했다. 
이태오가 “나쁜 새끼”라고 하자 손제혁은 “처자식 버리는 새끼보다 낫다”고 말했다. 결국 이태오가 손제혁을 때리면서 난투극을 벌였다.
싸운 뒤 이태오는 “이혼도 할 거 못되더라. 와이프에게 잘해라. 남는 것은 자식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집에 들어온 손제혁은 고예림(박선영)에게 “우리 아이 가질까”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고예림은 눈물을 흘렸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부원장에서 밀어내는 것을 실패했다. 지선우는 원장에게 직접 여회장(이경영)과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찾아와 “너 밀어내는 것 내 머리에서 나온 것 같냐. 끝까지 버티면 너만 다친다”고 협박했다. 지선우는 자신의 집 CCTV에 찍힌 박인규(이학주)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에 이태오는 박인규에게 돈도 보내지 않고 “나랑 연결짓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여다경은 고예림을 찾아갔다. 여다경은 “우리 계속 봐야할 사이지 않나. 나 별로인 것 안다. 그렇지만 잘지내고 싶다. 언니랑”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고예림은 “나랑 잘지내서 뭐하냐. 마주 앉아서 지선우를 씹어주길 바라나”라며 “남편 얼마나 믿냐. 힘들게 찾아온 것 아니까 솔직하게 말하겠다. 난 다경씨보다 이태오가 더 별로인 사람이다. 그쪽 집안 일이면 더이상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학교에서 도둑질을 하기 시작했다. 교복에 일부러 물감을 쏟고, 반에서 볼펜을 훔친 것.
이를 눈치챈 윤노을(신수연)은 이준영에게 “왜 그래. 왜 그런 짓을 하냐”고 나무랐다. 이준영은 “너가 뭘 안다고 그래. 증거있냐”고 받아쳤다.
윤노을은 이준영에게 “솔직하게 말해라. 아니면 내가 말할 것이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가운데 또다른 의문의 남성이 이준영을 감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여회장을 만나러가던 지선우에게 퀵으로 상자 하나가 배달됐다. 죽은 새가 담긴 것. 여기에 함께 온 봉투에는 이준영의 사진이 있었다.
이태오 역시 이준영의 사진을 메시지로 받았다. 바로 박인규의 짓이었다. 결국 이태오와 지선우는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이준영을 찾으러 다녔다. 
그러나 이준영은 박인규가 납치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준영은 경찰이 자신을 찾자 지선우에게 “학원 좀 그냥 빠지면 안되냐. 이게 그렇게 난리칠 일이냐”고 대들었다.
그 순간 박인규가 지선우를 치고갔고, 김윤기도 이준영을 달랬다. 이 모습을 본 이태오는 아무 말하지 못했다. 이준영은 집에 와서도 계속 지선우에게 반항했다. 김윤기는 차분히 이준영을 설득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김윤기는 지선우에게 “일 좀 줄이고, 준영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지선우는 “난 아빠 역할까지 해야한다. 그래서 일을 포기 못한다. 김 선생님은 애가 없어서 모른다”고 반박했다.
그때 이태오가 찾아왔고 지선우는 “내가 박인규 그 자식 얼굴 봤다. 너지? 너가 끌여들였지?”라고 의심했다. 이태오는 “나 아니야”라고 부인했고 지선우는 “준영이까지 위협하면 너 가만히 안둘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김윤기가 지켜봤고, 여다경은 이태오의 직원에게 회사 출입카드를 받았다.
여다경은 이태오의 서랍 속에 숨겨진 휴대폰을 찾았다. 그 휴대폰에는 지선우와 김윤기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여다경은 “네 남편이 날 스토킹한다”라는 지선우의 말을 떠올렸다. 충격에 빠진 여다경은 눈물을 흘렸다.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에게 박인규에 대해 물었다. 지선우는 “박인규가 현서씨를 찾아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민현서는 “인규랑 나랑 예전에 끝났다. 그 일때문이면 다시는 날 찾지마라”고 밝혔다. 
사실 민현서는 박인규와 같이 있었다. 박인규는 민현서에게 “너 건강히 잘지내는 것 보니까 좋다. 그러면 됐다. 너 아직도 내가 그렇게 밉냐. 난 너 원망안했다. 보고싶었지. 현서야. 넌 나 안보고 싶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민현서는 “걱정했었다. 미안하고”라고 말했고 박인규는 “우리 다시 잘해보면 안될까. 나 바뀌었다. 너 힘들게 안해. 절대로”라고 밝혔다. 민현서가 “우리에게 미래가 있냐”고 묻자 박인규는 의미심장하게 돌아갔다.
이태오는 박인규를 찾아와 “내 아들을 손댔냐”고 멱살을 잡았다. 박인규는 “나 아무 짓도 안했다. 아직은”라며 “경찰에 다 불겠다. 유명 영화 제작자가 전처 폭행 사주했다고 뉴스에도 날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박인규는 “진짜 협박은 시작도 안했다. 처음 받기로 한 돈의 2배다. 그래야 끝난다. 우리 거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여다경은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에게 “무슨 일로 늦었냐. 그 여자가 그렇게 보고싶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다 여다경은 “믿을게. 믿는다고. 당신”이라고 이태오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한편 여병규는 부원장 지선우를 포기 못하는 원장에게 “서울에서 온 정신과 의사는 어떠냐”고 물었다. 설명숙(채국희)은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지선우에게 “왜 김윤기를 의심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김윤기는 여병규에게 이태오, 지선우의 관계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두 사람의 사이에는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라는 것이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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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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