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리틀싸이 황민우, 예고 진학 목표…60세父, "할아버지 소리 속상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25 07: 00

'리틀싸이' 황민우가 16살이 돼 공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출연 이후 화제를 모았던 '리틀싸이' 황민우가 어느 덧 중학생이 돼 공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날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60세 늦깎이 아버지는 형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8살인 황민호에게 "아빠가 아버지로 보이냐, 할아버지로 보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민호는 "아빠가 허리 밟아주면 아이고 하니까 할아버지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좀 상처를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는 "아빠가 학교에 데리러 가는 게 좋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민호는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저번에 널 데리러 갔을 때 네 친구들이 민호 할아버지 왔다고 했다. 그래서 데리러 가지 못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좀 짠하다. 나이는 속을 수 없는데 우리 아들들이 다른 부모보다 내세울 게 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미안하다"라며 "늦둥이라서 좋긴 하지만 할아버지 소리를 들으면 속상하긴 하다"라고 말했다. 
황민호는 저녁 식사에서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황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나이가 많으셔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하는데 약주를 많이 드셔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민우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면 막막하다. 그래서 건강 관리를 잘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황민우는 예술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황민우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 공허할 것 같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냥 일반 고등학교로 가는 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안된다. 예술 고등학교 가야한다.공부는 나중에 해도 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공부로 가면 되지만 예술 쪽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그쪽으로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끝까지 황민우에게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는 "아이의 진학에 대해 충분히 얘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서울에 6개 예고가 있는데 실기가 60%정도 포함된다. 많은 아이들이 실기만 집중해서 하지만 사실 교과성적도 중요하다. 학교에 들어가서 어떻게 할지 졸업생들은 졸업 후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예술고 진학은 민우에게 인생 최초로 하는 선택이다. 떨어진 후에도 어떤 일을 할 지 계획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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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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