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나 혼자 산다'에서 제주도 일상을 공개했다.
24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승헌이 출연해 영화 같은 제주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송승헌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봤다. 창밖은 제주도 바닷가가 펼쳐져 있었다. 송승헌은 "이번에 하는 드라마에서 제주도 촬영이 있다. 어제 제주도에 내려와서 생활하는 숙소다"라며 "이렇게 바다 가까이에서 지내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기상 후 송승헌은 음악을 들으며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송승헌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집에서도 웬만하면 운동을 좀 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은 의외의 발라드 선곡에 대해 "의외였나. 내 감성인데 의외냐. 원래 감성 돋는 노래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다가 지친 송승헌은 윌슨에게 "운동을 언제까지 해야되는 거냐. 평생 해야 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승헌은 건강비법에 대해 "담배는 15년 전에 끊었다.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담배를 피는 친구들은 건강이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각종 가루와 닭가슴살을 넣은 셰이크와 달걀 프라이, 토스트, 채소로 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송승헌은 TV를 켰다. 하지만 TV가 작동되지 않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승헌은 '나 혼자 산다'를 시청했다. 조지나 마켓을 본 송승헌은 "저기가 집인가"라고 홀로 이야기했다.
이에 박나래는 "집인지 아닌지 궁금하시냐. 언제든지 오셔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궁금하지 않다"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식사를 마친 송승헌은 커피를 준비했다. 송승헌은 "원래 나는 믹스커피를 좋아했다. 근데 누가 원두커피를 선물해주셔서 마셨는데 그 이후로 믹스커피를 못 마시겠더라. 하루에 한 두잔 정도 마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승헌은 원두커피를 직접 갈기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마침내 커피를 완성한 송승헌은 폴킴의 노래를 들으며 바닷가 앞에서 커피를 즐겼다. 이 모습을 본 한혜진과 장도연은 "너무 커피 광고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바다가 눈 앞에 있으니까 저절로 저렇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형처럼 생기면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스스로 잘 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그냥 나는 눈썹이 좀 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시언은 "소지섭 선배님과 친하신데 솔직히 둘 중 누가 더 잘 생겼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우린 색깔이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둘 다 블랙 앤 화이트의 최고봉이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언은 "기안84도 자기 미모에 취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잘 생기셨다. 옛날 과거 보니까 정말 멋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은 "다시 태어나면 기안84 얼굴이라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송승헌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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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