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이학주 협박으로 위기..이무생은 이경영 라인?[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4.25 07: 10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이 이학주의 협박으로 또다시 위기에 맞았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선 이태오(박해준)가 계속해서 지선우(김희애)에게 집착했다. 이가운데 지선우는 여우회에 들어갔다.
여다경(한소희)은 화장실에서 만난 지선우에게 여우회에 들어온 의도를 물었다. 지선우는 “이태오(박해준)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 내가 여기 들어오는 거 알면 이태오도 조심하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네 남편이 날 스토킹해”라고 밝혔다. 이에 여다경은 믿지 않는 척 했지만 지선우를 신경썼다.

이어 지선우는 김윤기(이무생)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즐겼다. 그러다 이태오와 여다경도 레스토랑에 들어와 마주쳤다. 이태오는 화장실 앞에서 김윤기에게 “이런 분위기 지선우 취향 아닌데”라고 자극했고, 김윤기는 “그만하시죠. 지선우 씨 그쪽 아내 아닙니다”라고 받아쳤다.
이태오가 “나쁜 새끼”라고 하자 손제혁은 “처자식 버리는 새끼보다 낫다”고 말했다. 결국 이태오가 손제혁을 때리면서 난투극을 벌였다. 싸운 뒤 이태오는 “이혼도 할 거 못되더라. 와이프에게 잘해라. 남는 것은 자식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계속 이태오는 지선우를 괴롭히며 부원장 자리에서도 내리려했다. 하지만 지선우는 원장에게 직접 여회장(이경영)과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하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찾아와 “너 밀어내는 것 내 머리에서 나온 것 같냐. 끝까지 버티면 너만 다친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지선우는 자신의 집 CCTV에 찍힌 박인규(이학주)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에 이태오는 지선우 앞에선 자신과 상관없다고 주장했지만, 박인규에게 돈도 보내지 않고 “나랑 연결짓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여회장을 만나러가던 지선우에게 죽은 새가 담긴 상자가 배달됐다. 그 상자 속에 들어있던 봉투에는 이준영의 사진이 있었다.
반면, 여다경은 이태오의 회사 책상 서랍 속에 숨겨진 휴대폰을 찾았다. 그 휴대폰에는 지선우와 김윤기의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을 찍은 사진이 담겨있었다. 여다경은 “네 남편이 날 스토킹한다”라는 지선우의 말을 떠올렸다. 충격에 빠진 여다경은 눈물을 흘렸다.
박인규는 민현서(심은우)와 다시 잘될 것 같자 더욱 이태오를 압박했다. 박인규는 이태오에게 이준영을 두고 “나 아무 짓도 안했다. 아직은”라며 “경찰에 다 불겠다. 유명 영화 제작자가 전처 폭행 사주했다고 뉴스에도 날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박인규는 “진짜 협박은 시작도 안했다. 처음 받기로 한 돈의 2배다. 그래야 끝난다. 우리 거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심지어 박인규는 며칠 뒤 돈을 들고온 이태오에게 "이 돈의 2배를 줘야한다. 아직 하고싶은 일 다 못하지 않았냐"고 자극했다.
한편 여병규는 부원장 지선우를 포기 못하는 원장에게 “서울에서 온 정신과 의사는 어떠냐”고 물었다. 때마침 설명숙(채국희)은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지선우에게 “왜 김윤기를 의심하지 않냐. 난 오히려 너에게 아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기는 따로 만난 여병규에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라는 것이죠”라고 이태오, 지선우의 관계에 대해 귀띔했다. 
이처럼 '부부의 세계'에선 이학주의 등장으로 김희애, 박해준, 전진서 모두 위험에 빠지게 됐다. 극도의 긴장감이 형성된 것. 여기에 마냥 김희애의 편인 줄 알았던 이무생의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은 최고조로 올랐다. 과연 극중 김희애의 진정한 아군은 없는 것인지, 또 전진서는 무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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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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