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연이 올린 사진의 주인공은 지드래곤이 아닌 남성 쇼핑몰 CEO였다. ‘퍼온사진’ 해프닝이 이렇게 일단락 됐다.
이주연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퍼온사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한 남성은 핑크 니트를 입고 매력적인 무드를 뿜어내고 있다. 옷에 비친 장미꽃 그림자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데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이 이주연과 과거 스캔들이 났던 지드래곤 아니냐는 물음표를 던졌다. 앞서 이주연이 몇 번 지드래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열애설에 휘말렸기 때문.
이런 까닭에 팬들은 적극적으로 해당 남성은 지드래곤이 아니라고 변호했다. 해외 팬들은 “It’s not GD”라며 지드래곤과 해당 남성의 다른 점을 요목조목 비교하기도. 이는 팬들의 촉이 맞았다.
해당 남성 A씨의 지인은 25일 OSEN에 “사진 속 의문의 남성은 제 지인”이라며 “이 사진은 남성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A의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2016년 3월 게시됐던 사진”이라고 알렸다.
2016년 3월에 SNS에 공개됐던 이 사진은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 덕에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간 걸로 보인다. 이주연 역시 여러 루트를 통해 해당 사진을 접했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로 풀이된다.
모두가 웃어 넘긴 해프닝이다. A씨는 24일 이주연과 관련된 기사가 쏟아지자 이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 난데”라는 글을 남겼고 지인들은 흥미로운 경험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인 역시 “저 사진이 퍼지고 퍼져 이런 해프닝까지 일어난 것 같다”며 “누가 이 사진을 최초 무단으로 도용했는지는 알 수 없어 속상했지만 이 사진이 돌고 돌아 이런 해프닝으로 왔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이주연은 박한별, 구혜선 등과 5대 얼짱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뒤 지난 2009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했다. 팀에서 졸업한 후에는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SBS '하이에나'에 나와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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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