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분도 OK" '놀면뭐하니' 유재석x박명수, 치킨 시식회→사내 배달 성공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26 06: 52

유재석과 박명수가 치킨 100인분 시식회와 사내 배달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닭터유' 유재석과 '치명' 박명수가 업그레이드된 치킨 맛에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치킨 달인에게 배운 비법으로 튀김 옷이 얇은 후라이드 치킨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후라이드 치킨을 맛보고, "닭껍질이 너무 맛있다. 이거 대박이다"라며 극찬했다.

박명수도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새 양념을 만들어냈다. 케첩을 빼고 사과주스를 더한 양념은 시판용과 다를 바 없었다. 유재석은 갓 튀긴 후 양념에 버무린 치킨을 먹고 "진짜 맛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왜 맛있지"라며 얼떨떨해했다.
앞서 유재석과 박명수는 쯔양에게 혹평을 받았던 바. 한층 더 맛있는 치킨을 만들 수 있게 된 두 사람은 다시 쯔양의 주문을 받아, 명예를 되찾을 기회를 얻었다. 
쯔양은 "(후라이드 치킨은) 진짜 파는 것 같다. 너무 맛있다. 껍질도 어떻게 이렇게 얇게 튀겼냐"고 감탄했다. 이어 "(양념치킨도) 달라졌다. 저번에는 집에서 한 양념치킨 맛이었다"고 말했다.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양념에서 나는 쓴맛이 코다리찜을 연상시켰기 때문. 이에 쯔양은 "(시중의 양념 치킨보다) 좀 덜 달긴 하다. 사과를 너무 많이 갈아 넣어서 그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전반적인 평은 좋았다. 쯔양은 유재석과 박명수의 치킨이 타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반 이상은 갈 거 같다"고 답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쯔양의 호평에 안도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더 맛있는 치킨을 위해 연구와 연습을 지속했다. 그리고 재회한 두 사람은 곧바로 MBC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열게 됐다. 100인분이나 만들어야한다는 말에 유재석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박명수는 "이번 치킨 편은 내 편이다. 후라이드는 안 힘들다. 양념이 힘들다. 기름만 좋은 거 써서 튀기면 막말로 쇳덩이도 맛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가수 이지혜와 코미디언 김미려를 시작으로 손님 100명을 받았다. 두 사람은 달라진 조리 환경과 밀려드는 손님에 실수를 연발했으나, 곧 안정을 되찾았다. 초반에는 "딱딱하다" "튀김옷이 너무 얇다" 등의 평이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만족하는 반응이 늘어났다.
시식회가 끝나자마자, 유재석과 박명수는 사내 배달을 접수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MBC 아나운서국과 라디오국의 주문을 받아 치킨을 튀겼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직접 배달까지 나섰다. 
먼저 아나운서국을 찾은 유재석은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의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도착한 라디오국에는 '음악캠프'의 DJ 배철수가 있었다. 배철수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치킨에 대해 "짜지만 먹을 만하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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