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영민이 박해준이 놓은 바람 덫에 걸렸다.
25일 전파를 탄 JTBC ‘부부의 세계’ 10화에서 고예림(박선영 분)은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과 난임 수술을 받기로 했다. 평소 아이를 갖고 싶어 했던 그는 행복하게 병원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그는 돌연 사라졌다. 손제혁의 외도 사진을 받았기 때문. 이를 모르는 손제혁은 고예림을 찾아다녔고 이태오(박해준 분)는 손제혁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전화했다가 거절당하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고예림은 손제혁에게 외도 사진을 보냈다. 손제혁은 놀라서 외도 상대를 찾아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를 지켜보던 이태오는 손제혁에게 전화를 걸어 “그러게 내가 잘하라고 했잖아. 조이 걔 성깔 좀 있지?”라고 비릿하게 말했다.
손제혁은 “네가 꾸민 짓이냐?”고 물었고 이태오는 “내가 언제 등떠민 적 있냐. 걔가 연애하고 싶다기에 슬쩍 네 얘기 흘렸는데. 네가 그렇게 달려들 줄이야. 엉뚱하게 내 탓하지 마. 결국 네가 개새끼라서 이 사단이 난 것”이라고 조롱했다.
고예림은 짐을 내던지며 손제혁을 집에서 내쫓았다. 이혼하자는 고예림에게 손제혁은 “내가 잘못했다. 내가 돌았었다. 제발 이러지 마. 얼굴 보고 얘기하자. 다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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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