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결국 살인까지..김희애x박해준x이학주x심은우 휘몰아쳤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26 07: 50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이학주, 심은우가 파국의 소용돌이로 점점 더 빠져들었다. 김영민과 박선영도 결국 이혼했다. 
25일 전파를 탄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10화에서 지선우(김희애 분)는 늦은 밤 혼자 와인을 마시며 이혼한 이태오(박해준 분)와 리마인드 웨딩 영상을 봤다. 이때 이태오가 들이닥쳤고 그는 “아직도 이걸 안 버렸어? 시간 날 때마다 꺼내보니? 설마 내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니?”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지선우의 가운을 벗기며 “너만 보면 견딜 수 없이 화가 나. 아직도 치가 떨려. 이런 날 상대로 뭘 상상하는 건데?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부탁이든 애원이든 원하는 걸 말해라. 네가 이렇게 계속 버티면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그러니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져주라. 너만 없으면 살 것 같아. 너만 없으면 내 인생은 완벽하다고”라고 소리쳤다. 

다음 날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누가 그러더라. 한 번 바람핀 남자는 또 핀다고”라고 말했다. 이태오는 “너랑 나 바람 아니었잖아. 그런 말에 상처 받지 마. 내가 가슴이 아파”라며 여다경을 다독거렸다. 여다경은 “난 한 번도 떳떳하지 않은 적 없었어. 그런데 왜 우리 결혼까지 했는데 이제야 그런 생각이 날 따라다니기 시작해. 내 머릿 속에서 그 생각이 떠나지 않는 게 기분 더럽다”고 털어놨다. 
여병규(이경영 분)는 여다경을 위해 지선우를 병원 부원장 직에서 내렸다. 지선우는 “선을 넘으셨다”며 “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태오부터 멀리했어야죠”라고 따졌다. 여병규는 “눈 앞에 보이는 걸림돌들 미리 제거하는 중이다. 아직도 전남편한테 미련 있는 사람이 내 딸 주변에 있으면 안 되지”라며 고산을 떠나라고 했다. 
한편 고예림(박선영 분)은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의 외도 사진을 보게 됐고 이혼을 요구했다. 충격 받은 손제혁에게 전화를 건 이태오는 “걔가 연애하고 싶다기에 슬쩍 네 얘기 흘렸는데. 네가 그렇게 달려들 줄이야. 엉뚱하게 내 탓하지 마. 결국 네가 개새끼라서 이 사단이 난 것”이라고 비웃었다. 
이 일로 고예림은 손제혁을 집에서 내쫓았다. 울며 매달렸지만 소용없는 상황.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이태오 덫에 걸렸다. 내가 잘못한 건 맞지만 다 그 자식이 계획한 거다. 나처럼 당하기 싫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라. 그 새끼 돌았어”라고 경고했다. 
지선우는 고예림에게 “나랑 이태오 일에 너희 부부까지 끌어들이면 안 되는 거였는데”라고 사과했다. 고예림은 “다 무너지고 나니까 이제야 보여. 그때 내가 붙잡았던 건 사랑이 아니라 오기였다는 것. 집착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히려 상처만 더 커지게 한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러니 언니도 이태오 생각 버려라. 거기서 벗어나라. 다 털고 여기 떠나면 되잖아. 복수 상관 안 하면 되잖아. 그러고 있는 것 집착으로 밖에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결혼이 뭘까? 이혼은 또 뭐고? 껍제기 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부부라는 걸 절대 안 놓는 사람 있고 헤어졌는데도 이 질긴 고리가 끝나지 않는 걸까?”라고 답했다. 
박인규는 이태오를 계속 협박해 큰 돈을 뜯어냈다.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박인규가 있는 곳을 알렸고 지선우는 그가 이태오의 사주를 받아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증거를 잡으려고 했다. 분노한 박인규는 지선우를 내동댕이쳤다. 그러나 다행히 지선우는 녹음기를 들고 도망쳤다. 
하지만 파국은 끝나지 않았다. 지선우는 민현서를 지방으로 도망보내려고 했고 이를 박인규가 알게 됐다. 결국 박인규는 기차에 타기 직전 민현서를 찾아냈다. 차에 돈을 두고 간 민현서를 위해 다시 플랫폼으로 내려온 지선우는 누군가 살해된 걸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곳엔 자신이 민현서에게 준 목도리가 피바닥에 뒹굴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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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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