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부원장 된 이무생..김희애 뒤통수 or 이경영 방패막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26 06: 52

‘부부의 세계’ 이무생의 정체는 뭘까?
25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10회에서 과거 김윤기(이무생 분)는 차를 긁고 다니는 이준영(전진서 분)을 붙잡았다. 해당 차주는 여병규(이경영 분). 그는 이준영이 지선우(김희애 분)의 아들이란 걸 눈치챘고 그제야 김윤기는 이준영을 알아봤다.   
시간이 흘러 여병규는 김윤기를 따로 불러 “이태오와 지선우, 둘 사이 남은 감정이 뭔가. 미움? 증오?”라고 물었다. 김윤기는 “이면엔 집착, 연민, 애정일 수 있다. 아직 모른다. 둘 중 한 사람이 완전히 망가져야 명확히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병규는 이태오와 재혼한 딸 여다경(한소희 분)을 위해서 “불씨가 남아 있다면 불을 끼얹어서라도 확인해야지. 난 내 딸을 위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인하고 싶은 건 자네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선우한테 개인적으로 마음 있는 걸로 아는 아는데”라고 떠봤다.  
이 말에 김윤기는 “잘못 아셨네요. 사적인 감정 없습니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감정을 유도했을 뿐이다. 그 사람의 속내를 확실하게 파악하려고 한 것”이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결국 김윤기가 지선우를 밀어내고 부원장이 됐다. 내심 부원장 자리를 노렸던 설명숙(채국희 분)은 “복병이 김윤기였네. 허허실실 너 배려하는 척 붙어 다닐 때부터 내가 의심스러웠다. 나도 뒤통수가 얼얼한데 너는 오죽할까 싶다”며 지선우 앞에서 분노했다. 
지선우도 폭발했다. 김윤기를 찾아간 그는 “여병규랑 무슨 사이냐. 내 정신감정이라도 하래? 그 대가로 부원장직 받았냐”고 따졌다. 김윤기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부원장님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지선우를 달랬다. 
이어 그는 “여병규 회장이 무슨 생각인지 알아야했다. 선우 씨한테 위험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쪽에서 걸어오는 싸움에 반응하지 마라. 나는 부원장직 관심없다. 바로 내려올 거다. 당장은 어쩔 수 없다. 선우 씨 지켜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지선우는 “믿었어 내가. 믿었으니까 아무 거리낌없이 내 속을 보인 거다. 그런데 그걸 팔아 넘겨? 넌 의사도 아냐. 내 아들에게 다시는 접근하지 마”라고 울며 분노했다. 
한편 박인규(이학주 분)는 이태오를 협박해 거금을 뜨어냈다. 하지만 민현서(심은우 분)가 지선우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서 도망치려고 하자 이태오를 다시 협박해 3천만 원을 요구했다. 이태오는 분노했고 이를 멀리서 김윤기가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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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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