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코로나19 관련 거짓말로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김재중이 일본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 달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김재중의 일본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중이 오는 5월 3일 NHK BS 프리미엄 채널의 '타마키 코지 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NHK 측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김재중이 5월 3일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재중은 만우절인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재중은 잠시 뒤 해당 글을 삭제한 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쓴 글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습니다.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하며 거듭 사과했지만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김재중은 당일 출연 예정이었던 일본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출연을 취소했고, 5일 출연 예정이던 NHK BS 프리미엄 음악프로그램 ‘더 커퍼스’ 명곡선 2020 출연도 취소되며 큰 후폭풍을 맞이했다.
논란 후 한달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한 김재중이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