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uperM(슈퍼엠)이 '비욘드 라이브'의 처음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슈퍼엠은 2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SuperM - Beyond the Future’(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를 진행했다.
슈퍼엠이 첫 주자로 나서는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연.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입체감 있는 그래픽, 콘서트 생중계와 음악방송, 뮤직비디오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카메라 워킹 등을 통해 ‘안방’에서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니 1집 수록곡 'I Can't Stand The Rain' 무대로 포문을 연 이날 공연은 멤버들의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단숨에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각의 노래마다 어울리는 화려한 AR 효과는 보는 재미를 극대화 했고 다양한 카메라 워킹은 현장감을 높이면서도 멤버들의 퍼포먼스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보여주며 완성도를 높였다.
백현은 "새로운 콘텐츠 첫 시도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실에서 멤버들 개인무대 하는걸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밝혔고, 마크는 "팬 여러분들을 이런 형태로 만나는 건 처음인데 어색할 줄 알았는데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로 무대를 마친 태용과 텐은 "대기실에서 나갈 때까지만 해도 너무 떨렸는데 끝내고 오니까 다들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안도했다"며 "원래 오프라인 공연에 못 담는 디테일이 다 채워지는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태민 역시 "무대에 서고 싶은 건 모두 마찬가지였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 저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 지금까지는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또한 멤버들은 전세계에서 시청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미리 준비한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건넸다.
태용은 "평소처럼 무대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니더라. 저희가 처음으로 하는 시도다 보니까 긴장이 됐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재미있고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기술이 많이 들어가서 저희도 연습을 많이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솔로곡 무대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태용의 미발표 솔로곡 'GTA'부터 텐의 '夢中夢', 'New Heroes'와 태민의 'MOVE' 'WANT'까지 솔로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루카스 솔로 무대 'Bass Go Boom'에서는 이모티콘과 다양한 문자 효과로 눈길을 끌었고, 백현은 'Betcha' 'UN Village'로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마크는 'Talk About'로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을 자랑했고, 카이는 솔로 무대 'Confession' 'Spoiler'에서 명불허전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이날 슈퍼엠은 미리 선정된 팬들과 화상연결을 하며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을 했다.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컬러 섹션으로 하트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챌린지에도 도전했다. 멤버들은 "리액션 비디오랑 비슷한거 같다. 360도로 팬들의 모습이 뜨니까 공간 자체에 팬분들과 같이 있는 것 같다. 다양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해외공연할 때 못오시는 분도 있는데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이날 슈퍼엠은 새로운 앨범 발매 계획과 함께 특급 스포일러를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앨범으로 여러분들께 찾아갈 예정"이라며 새 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최초 공개했다. 멤버들은 직접 라이브로 신곡 일부분을 메들리로 선보였고, 퍼포먼스도 일부 공개했다.
이어 멤버들은 "머지않아 전체 곡을 공개해드릴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하며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공개한 곡 외에 수록곡 중 한 곡인 '호랑이 (Tiger Inside)'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비욘드 라이브'에서 슈퍼엠이 최초로 공개한 미발표 신곡 '호랑이 (Tiger Inside)'는 내면의 야수성을 이끌어 내 힘든 일을 극복하자는 가사를 호랑이를 형성화한 안무로 표현한 강렬한 댄스 곡이다. 멤버들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다가올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감사하다, 사랑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공연 보고 싶은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 저희가 많은 시간 동안 여러분들께 다가가지 못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로 찾아뵐 수 있어서 좋다.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Beyond LIVE’는 슈퍼엠을 시작으로 5월 3일 중국 그룹 WayV(웨이션브이), 10일 NCT DREAM(엔시티 드림), 17일 NCT 127(엔시티 127) 등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외 가수들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