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회 특집의 주인공은 전소민이었다. 양세찬은 욕심쟁이의 정체가 전소민이라는 것을 추리하고, 금고를 열어 우승자가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 위키미키 최유정, 청하, 러블리즈 미주, 에이핑크와 초롱과 보미가 500회 특집 '밥은 먹고 다니냐'레이스에 출연했다.
500회를 맞이한 '런닝맨'은 막내 소민의 부재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소소하지만 행복한 특집을 준비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게스트와 제작진이 적은 음식 취향을 보고 텐트를 선택했다. 그 결과, 하하는 보미, 이광수는 청하, 유재석과 유정, 지석진과 초롱, 김종국은 미주, 양세찬과 송지효가 한 팀이 됐다.
에이핑크 보미와 초롱은 '런닝맨' 녹화를 마치고 신곡 '덤더럼'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청하 역시도 댄스퀸 다운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레이스'에서는 게임 내내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해서 음식을 요리했다. 이 레이스에는 모든 상품을 독식하려는 욕심쟁이가 있었다. 그리고 욕심쟁이를 붙잡은 팀은 욕심쟁이 대신 상품을 독식할 수 있었다. 6팀은 각자의 텐트에 용돈 10만원을 숨겨야했다. 게임에서 이긴 팀은 욕심 쟁이에 대한 힌트와 용돈을 훔칠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미션은 주꾸미 라면을 걸고 펼쳐졌다. 각 팀은 파트너가 춤을 추는 동안 몸에 붙인 퀴즈를 보고 정답을 맞춰야 했다. 같은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퀴즈를 보면 정답을 맞출 수 있었다. 유재석은 유정이 춤을 추는 동안 문제를 맞추며 정답에 성공했다. 초롱은 이광수와 청하의 문제를 대신 맞췄다. 하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정답을 못맞췄다.
최유정이 문제를 보고 유재석이 맞추는 호흡을 자랑하면서 첫번째 미션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송지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연이어 문제를 맞췄다. 1등은 유재석과 유정 2등은 김종국과 미주 3등은 석진과 초롱이었다.
유재석 팀은 100초 동안 하하의 텐트를 뒤져서 10만원을 단숨에 찾았다. 석진과 초롱 커플은 광수 커플의 텐트를 뒤져서 2천원을 찾았다. 종국과 미주 커플은 석진과 초롱 텐트를 뒤져 6만 7천원을 찾았다. 유재석 팀이 받은 욕심쟁이에 대한 첫 힌트는 조금 촌스러운 사람이라는 것과 건강에 관심 많다는 것.
유재석 팀은 찾은 용돈으로 3만원을 내고 주꾸미 라면과 주꾸미 튀김을 각각 3만원씩 내고 사먹었다. 김종국 팀 역시 3만원을 내고 주꾸미 라면 1인분을 먹었다.
두번째 미션은 두릅 비빔면을 걸고 진행됐다. 각 팀은 파트너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물감으로 칠해진 커튼을 통과하는 동안 다른 파트너는 다른 팀원과 릴레이 참참참 게임에서 승리해야 했다. 하하와 보미는 12초 만에 통과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유정과 초롱이 참참참을 통과하지 못했다. 청하와 이광수는 15초만에 통과했으며 이미주와 김종국은 13초에 성공했다. 양세찬은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간 지효를 놀리기 위해서 일부러 참참참을 통과하지 않았다.
최유정, 청하, 이미주도 기록 경신을 위해서 컨베이어 벨트에 올랐다. 하지만 물감으로 범벅이 되는 고통은 피하지는 못했다. 치열한 미션 결과 1등은 하하와 보미 2등은 종국과 미주 3등은 청하와 광수였다. 하하와 보미가 받은 욕심쟁이에 관한 힌트는 성격도 까칠하는 것도 고약한데, 톱스타 였다.
최종 레이스는 '나를 찾아줘'로 글램핑 캠핑장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서 욕심쟁이의 이름표를 뜯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5분에 한 번씩 욕심쟁이의 밤이 찾아오고 욕심쟁이가 지정한 순서대로 욕심쟁이가 이름표를 뜯을 수 있었다. 욕심쟁이의 밤에서 다른 멤버들은 안대를 쓰고 움직일 수 없었다. 만약 욕심쟁이가 아닌 멤버의 이름표를 뜯으면 이름표를 뜯긴 멤버는 아웃되고 그 즉시 욕심쟁이의 밤이 찾아오게 될 예정이었다.
청하와 보미와 김종국이 찾은 힌트는 음악을 좋아하고, 목소리가 자주 높아지고, 목소리가 감미롭다는 것. 그리고 첫 욕심쟁이의 밤에서 이광수가 탈락해서 감옥으로 향했다. 다른 멤버들은 김종국을 욕심쟁이로 지목했다. 첫 욕심쟁이의 밤 이후에 다른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보미는 한자로 쓰여진 '전지전능'이라는 힌트를 찾았지만 한자를 알지 못해 당황했다.
두 번째 욕심쟁이의 밤에서는 선량한 시민 미주가 아웃됐다. 그리고 보미는 김종국이 욕심쟁이라고 확신하고 이름표를 떼버렸다. 하지만 김종국은 평범한 시민이었다. 또 다시 욕심쟁이의 밤이 찾아오고 송지효가 세 번째로 아웃됐다. 김종국은 "룰이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유리한 룰이다"라며 "우리 멤버였으면 그렇게 뜯지 않는다"고 의심했다. 김종국의 탈락으로 유력한 욕심쟁이 후보는 유재석으로 떠올랐다. 초롱은 재석을 의심하면서 이름표를 뜯었지만 하지만 선량한 시민이었다. 유재석의 탈락으로 욕심쟁이의 밤이 찾아왔고 유재석이 탈락했다.
이제 남은 생존자는 양세찬, 하하, 초롱, 보미 였다. 양세찬은 전구와 소라에서 스티커를 발견했다. 하하는 전소민이 아닐까 추리했다. 주어진 힌트들은 전소민의 드라마 속 대사들과 주변 스태프들의 증언이었다. 전소민을 대신해서 심판들이 다른 멤버들의 이름표를 뜯은 것이었다. 하하와 양세찬은 전소민의 등신대에서 전소민의 생일을 찾아냈다.
이날 레이스의 욕심쟁이는 전소민이었다. 양세찬은 전소민의 생일이 금고의 비밀번호라는 것을 눈치채고 금고를 열어서 전소민이 준비한 우승 상품이었다. 전소민이 준비한 우승상품은 자신의 집 현관 비밀번호였다. 전소민은 전화를 통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금방 찾아 뵐 것이다"라고 인사를 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