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민정♥이상엽' 이혼 폭로→오윤아X오대환 '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26 21: 22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초희가 이상엽과 이민정의 이혼사실을 폭로하며 폭탄선언했다. 
26일인 오늘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안아름)' 
이날 규진(이상엽 분)는 나희(이민정 분)가 위험에 처한 것을 발견하곤 고민도 없이 몸을 던져 나희를 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다행히 나희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다희(이초희 분)는 사돈인 윤재석(이상이 분)으로부터 나희와 규진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하지만 집 문제로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다희는 "말도 안 되는 얘기는 절대 안할 언니"라면서 "왜 이런 걸 비밀로"라며 크게 당황하며 언니인 나희를 걱정했다. 
이내 한 달전쯤 됐다는 얘기에 다희는 "내 파혼때문에 언니가 말은 못한 것. 안 그래도 부모님이 충격받았는데 차마 얘기를 못했을 것"이라면서"어떻게 어니까지, 엄마알면 충격받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재석은 "두 사람에게 시간을 주자"면서 "오늘 나에게 들은 건 잊어라"며 비밀로 해달라고 약속했다. 
집에 도착한 나희와 규진, 나희는 "너 일부러 그랬지?그냥 뒀으면 잘 피했을 것"라면서 고맙다는 말 대신 민망해 말을 돌렸다. 규진은 "구해줘도 난리"라고 실망하며 "내가 얼마나 놀랐으면 몸이 먼저 튀어나갔을까, 내가 정의감이 넘치고 기사도 정신이 넘친다"고 했다. 
나희는 "왜 또 잔소리, 아직도 내 남편인 줄 아냐"며 방에 들어갔고, 규진은 "동료로 얘기하는 것"이라 말을 돌렸다. 홀로 방에서 나희는 "자기가 보디가드인 줄 안다"고 말하면서도 규진에게 감동했다.  
규진과 나희가 방송에 함께 나란히 출연했고 가족들의 축하인사가 쏟아졌다. 부모인 옥분(차하연 분)과 영달(천호진 분)도 지인들에게 이를 자랑하기 바빴다. 
규진과 나희는 방송이 생각보다 유명해지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나희는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꼴이 될 것 같다"면서 약한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나희의 몸 상태를 보며 규진은 "갈 때는 태워달라고 부탁하면 태워주겠다"며 발을 걱정했고 나희는 "네가 정 타다고 부탁하면 생각해보겠다"며 티격태격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때, 동생 재석이 두 사람 있는 곳에 깜짝 등장하자 두 사람은 동시에 "여긴 내 아지트"라고 대답했고, 똑같이 대답한 서로를 보며 묘한 감정이 들었다. 
퇴근 길, 나희와 규진은 서로를 기다렸다. 이때, 정록(알렉스 분)이 불편하게 걷는 나희를 발견했고, 정록은 그런 나희를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 했다. 
함께 차를 타고 걷는 길, 정록은 나희의 발을 걱정했다. 이어 규진은 어디에 있는지 묻자 나희는 "자기 발 아픈게 아니지 않냐"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정록은 "역시 쿨해, 너희 둘이 결혼했다고 해 처음에 놀랐다 상상도 못한 조합"이라면서  "넌 연애하곤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비혼주의로 혼자 살 줄 알았다"며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정록은 나희에게 "나에게 박힌 너의 첫인상 곱창을 외칠 때부터 눈여겨봤다"며 회상했다. 나희는 정록이 왜 결혼 안하는지 묻자 정록은 "글쎄,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 못 만났다"면서 "이왕이면 너 같이 웃기는 여자로 소개팅해달라"고 했고, 나희는 "왕따라 친구없다"며 또 한번 정록을 웃음짓게 했다. 
집에 돌아와 나희와 규진이 또 한 번 말싸움이 붙었다. 나희는 "너 아니어도 나 태워줄 남자 널렸다"면서 "나 재밌다는 어떤 남자도 있다"고 말했다. 규진은 "공주병까지 여러가지 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어딘가 신경이 쓰였다. 
다희가 나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희는 "지금 방송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묘한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바로 옆에있던 재석이 이를 끊었기 때문. 재석은 이혼 사실을 말하려 하는 다희를 제지한 것이다. 
다희는 "너무 걱정이 돼서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걱정, 재석은 "그래도 이건 아니다 , 우리가 약속하지 않았냐"고 했다. 다희는 "너무 심난하다"고 하자, 재석은 "나도 사돈 때문에 심난해, 형이 이혼했는데 나라고 행복하겠냐"면서 "그럼에도 비밀유지에도 신경쓰는 건, 못 본 사이 거칠어졌다"고 했다. 
 
다희는 결국 "말 안 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엄마 얼굴 어떻게 볼지 걱정, 이건 핵폭탄, 터지면 끝"이라 걱정했다. 재석은 "터지면 아주 무섭다, 후유증도 클 것"이라고 하자, 다희는 "두 사람 회복 불가능이냐, 이혼 없던 일로 하는건 안 될까"라며 희망을 봤다. 재석은 "그렇게 쉬운 일은 하지도 않았을 것, 남녀 일은 당사자만 안다"며 가망없을 거라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정말 끔찍하게 좋아했는데 남녀관계란 것이 허무하다"고 했고 다희는 "난 다신 결혼 안할 것, 언니 때문에 확실해졌다"고 했다. 재석도 "동감한다, 사람 감정 변한다"며 결혼에 대해 반대했다. 
규진과 나희母인 옥분과 윤정(김보연 분)이 두 사람을 찾아갔다. 이어 방송의 힘으로 유명해진 두사람을 자랑스러워하며 칭찬세례를 펼쳤다. 옥분은 나희에게 "시장나갈 맛이난다"면서 파혼된 딸 다희와 비교했다. 
옥분은 "너 덕분에 일부러 사람모인 곳을 찾아다닌다"고 했고, 나희는 행복해하는 母를 보며 마음이 먹먹해졌다. 
이때, 부동산에서 집을 내놨단 연락이 왔다. 두사람은 母들 앞에서 이를 숨기며 거짓말했다. 母들은 "왜 집을 내놨나했다"며 안도했다. 母와 헤어지자마자 바로 부동산에 연락했으나 늦게온 탓에 계약이 불발되고 말았다. 나희는 규진 탓을 돌리며 "언제 집 팔아!"라며 허무해했다. 규진도 "나도 짜증난다"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주민들 앞에선 쇼윈도 부부로 관계를 유지했다. 
보영(손성윤)은 규진과 우연히 마주쳤다. 규진이 "가는 길에 태워주겠다"면서 보영을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때 보영은 "그날 나한테 창피할 필요없다고 무슨 얘기하려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규진은 "그랬나"라며 말을 돌리며 이혼사실을 숨겼다. 또한 보영의 공방에 언제 한 번 가겠다고 약속했다. 
우연히 두 사람이 함께 장보러가게 됐다. 마침 같은 마트에 있던 가희(오윤아 분)가 다정하게 장보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뭐야 저 그림은?"이라 말하며 두 사람을 의심했다.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나희가 본가에 있자 더욱 깜짝 놀랐다. 이어 나희에겐 야근한다고 거짓말한 규진을 더욱 이상하게 생각했다. 
가희는 결국 다희와 준서(송준선 분)을 불러내 "긴급 남매회동"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송나희 남편 윤규진, 바람났다"면서 "어떤 여자랑 다정하게 자보더라, 근데 나희에겐 거짓말했더라"며 이를 말했다. 다희는 "속단하긴 좀 그렇다"면서 뭔가 잘못 알고 있다고 했으나 가희는 "짝다리 짚어도 헛다리 안 짚어, 둘이 이상하다 느낀지 좀 됐다"며 분통해했다. 
다희는 "진짜 뒤통수는 아직 모른다"며 이혼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준선과 가희는 "윤규진 때려잡으러 간다, 가서 반 죽여버리자"며 윤규진에게 가려했고, 다희는 "나희언니 이혼했다"며 폭탄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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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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