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오민석X윤박→김종국X김준현, 남자들의 먹방 '♥찐우정'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4.26 22: 15

 '미운우리새끼' 김종국과 김준현, 오민석과 윤박이 환상적인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먹방의 신'이자 '연예계 대표 대식가' 김준현과 수구레 볶음을 맛보는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우새' 춘뚱은 수구레 볶음에 이어 몸보신 음식으로 차돌 볶음을 소개했다. 단골집에서 직접 포장해 온 것에 이어 살아있는 산낙지도 가져왔다고. 춘뚱이 "차돌 볶음 먹기 전에 상을 한 번 치우자"고 말하자 김준현은 "치울 때 가장 빠른 방법은 먹어 치우는 것"이라며 먹사부만의 남다른 명언을 소개했다. 

김종국은 춘뚱과 김준현의 먹방 꿀팁은 물론, 특제 소스에 감탄하면서 "차돌의 향이 확 오니까 기가 막힌다.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젓가락에 살짝 묻은 소스에도 "너무 맛있다"고 극찬할 정도. 김준현 또한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미우새' 김준현은 김종국에게 '맛있는 녀석들' 속 '한입만'을 실제로 보여주기도 했다. 커다란 깻잎 위에 스케일이 다른 한 젓가락을 올린 김준현. 그는 "씹으면서 느낄 수 있게 소스는 쌈 안에 넣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갑뚱이는 세 번째 음식으로 돼지 막창을 가져왔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모짜렐라 치즈까지 더하면서 '눈꽃 치즈 막창'을 완성한 갑뚱. 그는 돼지 막창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쏟아부으면서 김종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현 역시 '돼지 막창'이 아니라 '돼지 되는 막창 아니냐'고 할 정도. 하지만 해당 돼지 막창은 실제로 치즈를 산처럼 쏟아 먹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미우새' 오민석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윤박 집에 방문했다. 올해로 독립 5년차가 됐다는 윤박. 오민석은 "집이 너무 깔끔하다"며 윤박 하우스에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윤박 집의 곳곳을 살펴본 오민석은 "잘해놓고 산다. 너도 밥 다 먹고 그릇에 물 부어놓냐?"며 설거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특히 "빈손으로 올 수 없었다"는 오민석은 과거 대학가요제에서 드럼을 쳤던 윤박의 과거를 떠올리면서 드럼을 선물했다. 하지만 거실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커다란 드럼 사이즈에 "고맙긴 하다"면서도 "둘 데가 없다"고 고민했다. 
오민석은 독립 선배 윤박에게 "독립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서 혼자 살면서 제일 불편한 점을 물었다. 윤박은 "다 불편하다"면서 설거지와 청소, 빨래를 손꼽았다. 
오민석은 윤박의 집을 둘러보며 수맥봉으로 수맥을 봐주기도 했다. 그는 거실과 안방 등을 돌아다니며 수맥의 흐름을 측정했다. 특히 오민석은 침대 머리 맡의 수맥이 좋지 않다면서 쿠킹 포일을 깔 것을 요구했다. 본인 집 침대 밑에는 다 호일이 깔려 있다고. 
오민석은 호일로 수맥을 차단하면서 윤박에게 강한 믿음을 얻었다. 윤박은 내내 오민석의 수맥봉을 신기해하면서 연신 감탄했다. 평소 잠을 잘 때마다 어깨가 결렸다는 윤박은 "너무 고맙다. 내일 후기를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오민석은 "또 한 명이 나 때문에 잠을 잘 자게 생겼구나"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또한 윤박은 밥을 못 먹었다는 오민석에게 족발 오일 파스타를 대접하면서 수준급 요리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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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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