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인테리어 지식을 뽐내며 박해진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 인턴코디가 아닌 박소장 포스로 재출연 러브콜까지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박해진이 대활약했다.
이날 한계없는 인생캐를 그리고 있는 배우 박해진이 찐 인테리어로 출연했다. 박해진은 "10년 자취 경험있다, 지금은 부모님과 거주중"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인턴코디로 출연한 그는 "지금 사는 집도 직접 인테리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골조까지 직접만진다"면서 골조와 자재까지 언급하며 전문가 스멜을 보였다.
싱글 라이프 꿀팁 대방출에 기대감을 안긴 가운데 의뢰인을 만나봤다. 의리인은 종로에서 3억원대 힐링 하우스인 전셋집을 찾는다고 했다.
먼저 덕팀의 붐과 양세찬이 성북동으로 나섰다. 한옥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1호 매물이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소옥'이었다. 무려 1930년대 지어진 한옥이라고. 서가래로 한옥의 멋은 살리고 폴리싱 타일로 바닥은 리모델링 했다고 했다. 기둥과 서깨래, 지붕까지 한옥의 멋이 돋보이는 매물이었다. 이어 가격은 전세가 3억원으로 딱 맞췄다.
다음으로 복팀에서는 인턴코디에서 소장으로 바로 올라간 박해진이 양세형과 함께 나섰다. 양세형은 "FLEX 하우스"라면서 왜 플렉스인지 확인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플렉스 하우스에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들어가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살기 알맞은 크기, 간접등으로 세련미도 더했다 , 매입등도 3천K 정도"라며 집 공사하며 배운 인테리어 깨알지식을 보였다. 모두 'K'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해진은 "K는 켈빈이라는 온도란 뜻"이라 하자 모두 "저 사람 뭐야"라며 임소장 부럽지 않은 집전문가 교수느낌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풀옵션 '플렉스 하우스'라 했다. 박해진은 "싱크볼도 널찍한 편, 코너 싱크롤도 그릇정리 가능하다"면서 토수구란 표현까지 해 양세형은 "팀장님이란 나온 기분"이라며 손을 공손하게 모았다. 그러더니 "그만 잘난척 해라"며 멱살을 잡아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방을 알아봤다. 박해진이 열혈적인 모습으로 시공순서를 확인했다. 우등생 인턴코디의 위엄이었다.
무엇보다 전세로 3억이라며 2천만원으로 세이브 시켰다. 이어 깔끔한 우드톤 가구의 침실도 소개했다. 우드톤 쉐브론 바닥까지 박해진이 지식을 뽐내며 설명했다. 모두 "인테리어도 척척박사, 자주 모셔야겠다"며 환호했다.
계속해서 덕팀 매물을 알아봤다. 세검정 근처에 있는 세련된 고급빌라였다. 집마다 개인창고까지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양세찬과 붐이 매물2호의 집을 소개했다. 인테리어 잡지에 나온 듯한 집이었다. 게다가 인왕산 절경의 파노라마 뷰가 놀라움을 안겼다. 양세형은 "내가 꿈꾸는 뷰"라며 부러워했다. 붐은 전세로 2억 6천2백이라고 말해 복팀과 희비가 갈렸다.
복팀은 이태원 한남동으로 향했다. 모두 "클라스가 다르다"면서 글로벌한 축제 문화의 성지인 핫플레이스를 소개했다. 박해진은 "이 동네 쉽지 않긴 하다"면서 클라스가 다른 복팀에 대해 기대감을 안겼다.
양세형은 "이태원만의 감성"이라면서 시티뷰를 자랑하며 데이트도 저격이라고 했다. 또한 박해진 하나로 매물이 빛이나자 덕팀은 "명품배우의 마법같은 효과, 우리가 불리하다"며 불안해했다.
복팀은 '내 멋대로 하우스'라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제안했다. 박해진은 "문화충격받은 느낌, 내가 보수적인 사람이었구나"라면서 "집이지만 카페나 펍느낌이 강하다"며 고정관념을 깨는 개성이 강조될 수 있는 집이라 했다. 이태원이기에 가능한 자유분방함이라고.
이어 가벽을 발견하곤 "내 멋대로의 끝판왕"이라 했다. 박해진은 "내가 한 번더 보수적이다 느꼈다"면서 벽을 뚫어 만든 문에 깜짝 놀랐다. 집안 곳곳이 예술작품인 고정관념을 깬 집에 박해진은 "항상 문이 있어야 생각, 내가 정말 보수적이다"며 자아성찰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전세금으로 2억 9천만원인 매물이라 했다. 복팀은 세 가지 매물 중에서 최종으로 선택을 체인지했다. 바로 '샤샤샤 하우스'였다.
덕팀은 마지막으로 단독주택인 옥수동 매물3호를 소개했다 모두가 궁금해한 가격에 대해서 전세가 3억이라며 복팀과 맞췄다. 하지만 박해진은 "단열이 아쉽다"면서 "뽁뽁이고 나발이고"라며 경계해 폭소하게 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덕팀은 인왕산 알라뷰를 선택했다.
의뢰인은 '알러뷰인왕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뷰가 너무 아름다워, 직장과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덕팀은 "박소장 이겼다"며 기뻐했고, 박해진은 아쉽지만 이를 인정했다. 급기야 덕팀은 "다음엔 덕팀으로 모시겠다"고 하자, 박해진은 "어디든 불러달라"며 다시 오기로 약속해 재출연에 대해 모두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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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