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무례한 '불륜 의혹' 질문에 전면 반박하며 끝까지 예의를 지켜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송윤아의 SNS에는 송윤아와 배우 설경구 부부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한 네티즌의 댓글이 달려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해당 누리꾼은 댓글로 "배우님 궁금한 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고 물은 것.
이에 송윤아는 차분히 직접 댓글을 달며 심경을 전했다.
송윤아는 댓글을 통해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있겠지요"라고 답하며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되고요"라는 답변으로 의혹을 전면 일축했다.
또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라요.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끝까지 예의를 지키며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라고도 요청했다.
이 같은 네티즌의 질문에 '무례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본인의 실제 계정이 아닌 이른바 '유령 계정'으로 배우의 공간에 제 3자가 보기에 거북한 질문을 한 것, 배우가 팬들과 좋았던 책을 공유한 글에 의도적으로 보이는 전혀 상관없는 루머를 언급한 것 등이 그 이유다.
지난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송윤아의 루머 직접 부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4년 방송을 통해 루머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기도. 당시 송윤아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 버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큰 관심을 모았던 바.
그는 당시 방송에서 한때 피부 착색 질환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일련의 사건들이 그의 건강까지 해친 것. 이어 그는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며 "그건 나쁜 짓이고 나쁜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그렇게 돼 버렸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송윤아는 "아들에게 절대 그런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제가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2016년에는 9월에는 자신의 SNS에 일부 네티즌이 작성한 악성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라며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서 "한 번도 내 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는 않은 것도 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그래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윤아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간단히 글 한 줄 올리려 한 것이 여러분,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라고 말했다.
세 번이나 자신의 루머를 직접 반박하며 진심을 전하고자 한 송윤아다.
- 다음은 송윤아 SNS 글 전문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되고요.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 하시길 바라요.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
- 다음은 2016년 9월 송윤아 SNS 글 전문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있는것처럼...이들이 말하는것처럼...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모습으로 살아가고있을까...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한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않은것도...살다보니 다 이유가있어서라는걸 이해는 구하지도않지만... 그래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일 안될일을 놓치며 살지는않았던것같아요... 그러고싶구요... 휴~간단히 글한줄 올리려한것이...ㅜㅜ
여러분 좋은저녁시간되세요.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송윤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