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12년 만에 재혼 "시국에 조심스럽지만 잘 살게요"(전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4.27 13: 00

 방송인 김준희(45)가 재혼한다. 가수 지누와 이혼한 후 12년 만에 다시 한 번 가정을 꾸리게 된 것이다.
김준희는 27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이런 시국에 조심스럽기도 하다. 어제 라이브 방송에서 먼저 말씀 드렸듯이 저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말씀 못 드렸던 것 죄송하다. 언제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거 같아서 고백한다”고 말했다.

김준희는 2006년 지누와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하지만 김준희는 올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1년째 열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일명 '임프'라는 애칭을 가진 남자친구와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해왔던 것. 열애 중임을 밝힌 그녀는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준희는 자신의 쇼핑몰에 남자친구를 영입해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희의 결혼식은 5월 2일인데, 가족 및 친척만 초대해 스몰 웨딩으로 진행된다. 이에 김준희는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아주 조용히 하려고 한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지인들께도 말씀 못 드렸고 초대도 못 해 이 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희는 “저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달라”며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쁜 말 늘 가슴에 새기며 잘 살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준희의 결혼 발표문
안녕하세요 김준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 만큼 조심스럽기도 해요.
어제 라방에서 우리 팸들께 먼저 말씀 드렸었듯이 저 결혼해요.
그동안 말씀 못드렸던 것 죄송해요.
언제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거 같아서 고백합니다.
결혼식은 5월2일이구요.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드리고 초대도 못드려 이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 절대 섭섭하거나 서운해 말아주세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감사한 거! 어제 라방에서 울팸들께 먼저 오픈 해드리고 오늘까지 비밀지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울 팸들 의리지키고 그 누구도 댓글 어디에도 아무 말씀 없이 비밀 지켜주셨네요.
와…정말 진짜 울팸들 최고찐 입니다 정말 멋져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어제 우리끼리 나눴던 이야기들 잊지 않겠습니다.
임디와 저 잘 살께요.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어제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쁜 말씀들 늘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감사해요 울님들.
/ purplish@osen.co.kr
[사진] 김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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