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 안해왔다 자부"..송윤아, 불륜? 재반박→댓글 삭제 일단락(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4.27 14: 37

배우 송윤아가 거듭된 반박과 정중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재생산되는 루머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송윤아의 개인 SNS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배우님 궁금한 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미 수차례 관련 루머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하며 입장을 밝혔던 송윤아이기에 해당 댓글은 곧바로 팬들의 비판을 샀다. 
송윤아도 직접 나서서 답을 남겼다. 그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 되고요"라며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 하시길 바라요.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라고 답글을 덧붙였다. 

질문을 남긴 네티즌의 계정이 소위 '유령 계정'으로 추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의혹을 해명한 송윤아의 의연함에 팬들은 호평을 보냈다. 이어 해당 댓글은 물론 송윤아가 남긴 답글까지 SNS에서 자취를 감췄다. 송윤아가 직접 해명을 남긴 것까지 널리 알려진 만큼 더 이상의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송윤아는 지난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한 뒤 지속적으로 '불륜 루머'에 시달렸다. 실제 설경구의 이혼 시점부터 송윤아와의 결혼까지 3년 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일부 악플러들은 도넘은 발언을 입에 담으며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방송과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송윤아가 최초로 해당 루머를 해명하고 부인한 것은 지난 2014년 SBS 교양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를 통해서다. '식사하셨어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송윤아는 설경구와의 결혼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됐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심지어 악성 루머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피부 착색 질환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방송을 통한 공식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루머는 끊임없이 재생산됐다. 송윤아는 2016년 9월 개인 SNS에 루머에 관한 악성댓글을 공유하며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댓글에 대한 답변까지. 부인과 해명을 반복하는 것만 해도 세 번이다. 거듭된 해명 와중에도 송윤아는 거듭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성 루머가 되풀이 되며 안타까움을 더하는 상황. 이미 여론 재판으로 결론을 지은 사람들에게 듣고 싶지 않은 해명이 공허한 메아리로 울리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볼 때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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