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가족'이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서유리-최병길 부부와 최정윤의 가족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보통의 가족'은 연예인 가족의 일상 속에서 ‘보통의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심리를 관찰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첫 솔루션 가족으로 등장한 최정윤과 서유리 가족은 각각 독박 육아와 경제 관념 이견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가장 보통의 가족'을 이끌고 있는 국민정 PD는 27일 OSEN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도 여러차례 오르고 맘카페 위주로 반응도 있어서 화제성은 괜찮은 것 같다. 부부, 모녀 뿐 아니라 시청자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들을 더 섭외 해 ‘가장 보통의 가족’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정윤은 바쁜 아빠의 부재로 인해 애교가 넘치지만 끊임없이 엄마를 찾는 딸과 그런 딸에게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맞춰주다 지쳐가는 엄마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국 PD는 "최정윤 씨는 맘카페에서 관심을 많이 보이신 것 같다. 아이를 처음 방송에 공개하기도 했고, 그동안 사람들이 생각했던 청담동 며느리와 상반된 반전 모습을 보여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입장에서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윤 가족의 섭외 이유를 묻자 "최정윤씨는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긴 공백으로 최근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청담동 며느리', '화려한 배우'의 모습이 아닌 엄마로써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했고, 최정윤씨와 똑닮은 예쁜 딸 지우를 방송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며 "그리고 육아 멘토로 잘 알려진 오은영 박사를 통해 독박 육아로 힘들어하는 최정윤씨와 딸 지우의 관계와 심리를 담아내고 싶었는데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일상 속 관찰들을 통해 좋은 솔루션들이 나와 프로그램 색깔을 잘 살려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인 서유리와 최병길PD 역시 달달한 신혼 일상 가운데 경제관념에 대한 차이, 생활 패턴 차이를 보이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국민정 PD는 "서유리, 최병길 씨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달라 독특한 케미를 선사하는 두 분에 대한 솔루션이 제작진의 입장에서도 궁금했다. 요리, 고가 물품 등 의외의 포인트가 두분 관찰 영상에 재미를 더해줬다. 두분의 관찰은 앞으로도 계속되므로 솔루션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많은 부모들의 육아 멘토로 꼽히는 오은영 박사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심도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국 PD는 "오랜만에 방송 복귀한 오은영 박사는 역시나 분위기를 압도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4MC로 활약한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단한 존재감을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MC들도 현장에서 쉬는 시간을 통해 육아 관련 질문을 할 정도로 궁금해 하는 부분이 많다. 첫방에선 나온 ‘AI’ 캐릭터도 서유리 씨가 직접 지어준 별명이다. 대본하나 없이 술술 단호하고 명확하게 풀이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방송 분량이 넘쳐 미쳐 다 담아내지 못한 솔루션도 많은데, 앞으로 오은영 박사님이 풀어나가는 해법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 PD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서유리 부부가 2회에서도 나오는데 2회에서는 조금 더 진지한 모습이 담길 예정이라 한층 디테일한 솔루션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가족의 형태가 여러하듯 각 가족의 고민들도 다양한데, 단순히 1차원적인 관계가 아닌 다양한 시각에서 솔루션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 아들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다둥이 집, 부모의 육아법이 상반된 집,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등 일상 생활의 고민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솔루션들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라고 답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