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이 연쇄살인마 이성욱을 잡았다.
2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 21, 22회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 신가현(남지현 분)이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 분)과 연쇄살인마 박선호(이성욱 분)의 비밀을 추적했다.
지형주는 "지 형사 님이 살린 박선호 형사, 그 분이 범인이다"라고 말한 이신의 말을 곱씹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진실에 괴로워하면서도 차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향한 곳은 신가현의 집이었다. 마침 박선호가 신가현을 찾아왔던 터. 지형주는 "가현 씨 말이 맞았다. 선호 형이 사람들을 죽였다"며 오열했다. 신가현은 말업이 지형주를 다독였다.
그 시각 박선호는 신가현 집에 왔을 당시 책상 밑에 달아둔 도청장치를 통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신가현은 "지금이라도 우리가 바로잡아놓으면 된다. 형주 씨 아직 경찰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호는 "이제 와서 널 죽이게 되는구나"라며 지형주를 죽일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뒤이어 지형주는 오히려 홀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해 의문을 자아냈다. 박선호는 이신까지 만나 남은 리셋터들을 모두 없애려 했으나 지형주가 경찰서 안에 들어가자 손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진범을 잡겠다며 경찰을 피했던 지형주가 자신이 범인임을 알고도 자수한 것을 궁금해했다.
때마침 신가현이 자신을 찾아온 동료 형사에게 그 비밀을 밝혔다. 지혀주가 사라진 증거품을 찾고 있다는 것. 죽은 리셋터의 헤드셋에 감춰진 위치추적 장치를 통해 진범을 잡을 수 있다는 말에 박선호는 곧장 은신처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지형주의 함정이었다. 지형주가 경찰 상관에게 모든 일을 밝히고 박선호를 잡기 위해 신가현의 집에 달아둔 도청장치를 통해 박선호를 유인한 것이었다.
박선호는 "그러게 날 왜 찾아냈어. 널 죽여야 하잖아"라며 총을 쐈다. 다행히 지형주는 방탄복을 챙겨 입고 있었다. 이에 무사히 박선호를 경찰에 넘기며 리셋터 연쇄살인을 종결했다.
조사 과정에서 박선호는 "우리가 이렇게 만나네. 인생 참 재미있다"며 "이유는 없어. 그냥 시작됐을 뿐인 거지"라고 담담하게 연쇄살인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지형주는 "고맙네, 너 같은 거 살리겠다고 돌아온 거 미친듯이 후회했는데 잡으려고 온 거였다"며 후회했다. 박선호는 "무슨 소리야? 내가 죽었다는 얘기냐"며 궁금해했지만, 지형주는 "죽이지. 감옥에서 생각해봐"라며 취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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