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이 박시은이 유일한 안식처라 말하며 왈칵 눈물을 솓았다.
27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시즌2' 에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그려졌다.
검사결과 둘의 공통가치관은 이타주의란 장점이 있었다. 반면에 다른 부분에 대해선 진태현의 경우 분노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또한 외로움에 비롯됐다고 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이 부부심리 상담소를 찾았다. 기본 다른 부부보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거의 없다고. 거의 하루 24시간이라 치면 20시간은 같이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잠깐 운동가거나 게임할 때 빼곤 항상 같이 있어, 집에 있어도 같은 공간일 때 많다"고 했다.
365일 동안 아내에게 애정을 확인한다는 진태현은 "연애만 5년했다, 결혼할 때도 함께할 시간이, 사랑하기엔 50년이란 시간도 너무 짧아, 그 시간이 없어질까봐"라면서 사랑꾼 태현의 진심을 보였다.
진태현은 "외로움을 많이 탄다, 아내 만나기 전부터 깊게 사람들을 못 사귀고 반대로 다가오는 사람을 잘 받아주지 못하기도 했다"면서 "그냥 혼자가 좋았던 것 같다, 가족들이 있었지만 혼자 방안에 있는 걸 좋아했던 스타일, 아기때 어릴 때부터 익숙했다, 아내 만난 후엔 혼자 있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내를 만나곤 즐겁게 해줄 수 있단 것에 대한 행복감이 있어, 내가 아내를 기쁘게하는 유일한 마법사가 된 것 같다"면서 "외롭다기 보단 아내를 외롭지 않게 해야지 생각을 많이 해, 함께가 더 소중한 유일한 한 사람"이라며 박시은이 유일한 안식처라 했다.
상담사는 외로움과 내성정 성향이 만든 감정표현이 서툰 진태현에게 "감정에 맞는 표현해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표현할 수 있는데 드라마에서만 하고 현실에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진짜 마음을 숨기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진태현은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싫었다"면서 "외로움 속에 진짜 내 모습을 외롭게 한 것 같아, 기댈 곳이 없었다 "며 홀로 있는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진태현은 "유일하게 아내한텐 가면을 안쓰잖아요, 아내 앞에선 나여도 되니까, 가면을 쓸필요 없으니까"라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 그래서 아내가 없어지면 불안하다"며 나 다움을 지켜주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라 했다.
이때, 박시은이 타인을 배려해 자신을 억누르는 것이 있다고 하자 진태현은 "아내가 자신보다 가족을 더 생각해, 억누른 것 같다"면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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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