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윤주상, 김지수 위 '리셋' 최종보스...이준혁X남지현 살아남을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4.28 07: 53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 김지수를 제친 최종 보스가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바로 배우 윤주상이다.
2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 21, 22회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 신가현(남지현 분)이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 분)과 연쇄살인마 박선호(이성욱 분)의 비밀을 추적했다. 
이날 '365'에서 지형주는 자신이 리셋까지 하면서 목숨을 구한 선배 형사 박선호가 지금까지 리셋터들을 죽인 연쇄살인마라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그는 신가현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오열하며 후회했다. 이에 지형주와 신가현은 박선호를 제대로 잡기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다. 

그 사이 박선호는 이신을 찾아갔다. 이신은 처음엔 '리셋'에 대해 추궁하는 박선호의 질문을 모른 체 했다. 하지만 지형주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혹시 자기가 왜 리셋했는지 그 이유도 이야기 했냐. 아주 중요한 이유였다. 박 형사님도 궁금해하실 만한 얘기"라고 말했다. 정작 박선호는 "내가 궁금한 건 형주랑 같이 리셋했다는 사람들 나랑 무관한 것 같지 않다는 거다. 어쩌면 원장님이 내 미래를 알 것 같다"고 화제를 돌렸다.
이에 이신은 "죽을 운명을 극복한 사람은 없었다"며 "그 말은 남은 사람 모두가 죽을 때까지 형사님은 무사하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박선호에게 의문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담긴 사진을 건네며 "박선호 씨 운명이라고 해두다. 곧 알게 될 거다. 늘 일어났던 일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박선호는 이신이 보여준 사진 속 인물이 경찰서에서 훈방조치된 순간 마주쳐 호기심을 더했다.
이 가운데 지형주가 자수하겠다며 경찰서를 찾아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미 지형주는 박선호가 진범임을 알고 있던 터. 박선호는 지형주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도 않고 왜 경찰서에 자수하러 왔는지 궁금해 했다. 그는 신가현 집에 달아둔 도청장치를 통해 지형주가 죽은 고재영(안승균 분)이 남긴 증거물을 찾기 위해 제 발로 경찰서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곧바로 은신처로 달려가 고재영을 죽이고 갖고 있던 헤드셋을 없애려 했다.
하지만 이는 지형주의 함정이었다. 지형주가 신가현의 집에 박선호가 도청장치를 단 것을 알고 박선호를 유인한 것. 심지어 그는 박선호가 총을 쏠 것에 대비해 방탄복까지 입고 있었다. 박선호는 꼼짝없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형주와의 조사에서도 모든 죄상을 인정했다. 
또한 박선호를 잡았다고 모든 실마리가 풀린 것은 아니었다. 박선호가 지형주에게 황노섭(윤주상 분)에 대해 언급한 것. 신가현은 황노섭과 마지막으로 나눈 문자에 그의 특징인 마침표가 없는 것을 보고 박선호가 대신 문자를 보냈음을 유추했다. 이에 황노섭이 무사한지 추적하던 중 그의 정보가 모두 거짓임을 알아냈다.
심지어 황노섭은 이신의 딸이 걸린 병에 대한 치료제를 가진 제약회사와 연관된 교수였다. 이신의 비서로 알려진 송 실장(안민영 분) 또한 이신이 아닌 황노섭의 비서였다. 지형주와 신가현이 황노섭의 거짓말을 알게 된 그 때, 황노섭은 지안원에서 이신을 만나고 있었다. 이신은 황노섭 앞에 고개를 숙였고 "교수님"이라고 인사해 충격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이제 다음 리셋 준비해야 하지 않겠니. 이번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순간, 박선호가 호송 중이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경찰들을 피해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호송 버스가 앞서 이신이 보여준 사진 속 오토바이 운전자와 부딪히며 사고가 발생한 것. 
결국 '리셋'의 최종 설계자로 황노섭이 지목된 상황. 단순한 리셋터인 줄 알았던 황노섭의 정체가 반전에 대한 충격을 더한 가운데, 지형주와 신가현이 남은 리셋터들을 죽이려는 황노섭의 계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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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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