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훌쩍 자란 4남매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션은 26일 자신의 SNS에 "4남매 많이 컸다. 하음 하랑 하율 하엘 One beautiful Sunday!"란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옥상에서 서로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서 있는 4남매의 뒷모습이 담겨져 있다. 특히 첫 딸 하음의 경우는 션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배우 정혜영이라고 착각할 만큼 긴 다리 등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을 향한 아빠 션의 듬직한 마음이 엿보인다.
한편 션은 정혜영과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연예계 '다둥이 아빠'이자 '국민 남편'으로 불리는 션은 지금까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정혜영과의 결혼 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했던 바.
한 방송에서 션은 정혜영과 3년 10개월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히며 "첫눈에 반했다. 아내는 철벽녀였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더불어 "지인에게 연락처 물어봤으나 어울리지 않다며 커트했다. 나중에서야 연락처받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정혜영을 만나면서 180도 달라졌다는 션은 처음 고백을 결심했을 때 모두가 그를 말릴 정도로 반응이 냉담했다고. 션은 “‘지누도 아니고 션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로 사귀자고 하니 싫다고 하더라, 아내는 연예인과 사귈생각 없다고 했다"라며 끈질긴 구애 끝에 연인이 돼 2003년 공개프러포즈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션은 "원래 아내는 아이 한 명만 원했는데 육아를 재밌어하더라"라며 4남매까지 갖게된 배경을 들려줬다.
연예계 대표 모범부부인 두 사람은 한 번도 싸운 적 없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션은 또 다른 방송에서 부부간 의견충돌에 대해 "아내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할 땐 기다린다. 의견이 다를 땐 상대를 설득하려다 싸우는 법이다. 서로 자기 의견을 우기는 경우, 아내가 나의 의견을 들어줄 때까지 기다린다"라며 "끝까지 나와 다른 의견을 아내가 가진다면 아내가 옳은 것"이라며 금슬의 비결을 전했다. 더불어 "아내보다 더 귀한 것 없다"며 넘사벽 사랑꾼 모습을 보였던 바다.
부부의 사랑은 자녀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또 연예계 대표 선행 천사이기도 한 션-정해영 부부는 네 자녀들과 함께 연탄봉사에 나서는 등 아이들과 함께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흐뭇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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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캡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