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철파엠'에 나와 데뷔 24년 차 포스를 뿜어냈다.
28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나왔다. 그는 “잠이 확 깬다. 어제 늦게 촬영 끝나고 계속 졸렸는데 피로감이 가시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오전 새벽까지도 tvN ‘메모리스트’ 찍고 온 그다. ‘메모리스트’에서 한선미 역을 맡고 있는 이세영은 “새벽에 마지막 촬영 다 끝났다”고 밝혔다. 그의 파트너는 동백 역의 유승호다.
김영철은 유승호와 케미 점수를 물었다. 이세영은 “100점 만점에 100만점이다. 척척이다. 일할 때나 일하지 않고 쉬면서 놀 때에도. 물론 평소에 연락하고 만나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승호는 예의 바르고 본업에 충실하다. 쉴 땐 농담 하고 제가 장난을 많이 친다. 유승호 웃음이 많다”고 칭찬했다.
이세영은 29일 영화 ‘호텔레이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일 개봉이라 떨린다. 상업 장편영화 주연을 성인 되고서는 오랜만이라. 박지영, 박효주, 박소이가 출연한다. 100만 관객이 넘는다면 고정 출연하겠다”고 강조했다.
‘곤지암’을 잇는 공포 괴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텔레이크’는 호텔을 찾은 유미(이세영 분)가 그곳에서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면서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사건을 담는다. 윤은경 감독의 작품이다.
이세영은 “제가 동생을 데리고 몇 년 만에 호텔에 찾아갔는데 거기서 기이한 현상을 계속 겪는다. 과거의 진실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405호가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17년 전 이세영은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금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시청률 55%였다.”며 “당시의 저에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잘 살아라”고 말했다.
이날 이세영은 ‘부심’에 대한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그는 “저는 게임부심이 있다. 가위바위보 해서 밥 사기 내기, 먼저 뛰어가 도착하기, 늦으면 밥 사기 이런 부심이 있다. 지면 다음에 또 해서 이겨야 한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017년 4월 이세영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를 불렀는데 스튜디오에서도 이어 부르기 해 청취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끝으로 이세영은 "내일 '호텔레이크'가 개봉한다. 오싹하고 추울 테니 옷 따뜻하게 입고 극장에 와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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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파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