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이웃의 배려에 감동했다.
박슬기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편지 보고 왜 눈물이 나지. 눈물샘 고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박슬기가 아래층에 살고 있는 이웃에게 선물 받은 아기 양말 두 켤레와 진심 어린 손 편지를 찍은 것. 특히 편지에는 '소예 양 때문에 겪는 불편함은 전혀 없으니 마음껏 울고, 웃고, 뛰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박슬기는 "많지 않은 떡 중에 옆집, 아랫집, 경비 선생님들께는 꼭 돌려야 할것 같아서 비대면으로 문고리에 놓아드렸는데. 오늘 퇴근길에 날 반기는 따뜻한 편지와 선물. 이게 백일 동안 소예랑 같이 잘 지내왔다는 보상 같아서 눈물 또르르. 청승. 감사합니다. 잘 신길게요"라고 전했다.
박슬기는 2017년에 결혼해 지난 1월 딸 공소예 양을 품에 안았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박슬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