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인 방송인 김준희가 혼전임신이 아니라고 밝히며 악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준희는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신했냐고 묻는 질문에 이에 김준희는 "임신 안 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아'라고 말하면 '아이어여오'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면서 "악플을 캡처해서 보내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본인은 댓글이나 악플에 감흥이 없다고.
그러면서 "악플을 캡처해서 보내는 사람들의 저의가 궁금하다"라며 "나라면 진짜로 걱정되면 캡처해서 보내지 않을 것 같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그게 제 인생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희는 "19살에 데뷔해서 26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아 닳고 닳아서 그런 거 웃기지도 않는다"라며 "날 화나게 하고 아프게 하려면 날 안 보고 나를 팔로우하지도 않고 댓글도 안 쓰고 내가 뭐라고 하든지 관심이 없는 게 날 더 아프게 한다"고 '악플'보다 '무플'이 더 상처가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준희는 오는 5월 2일 결혼한다. 김준희는 전날인 27일 SNS를 통해 "결혼식은 5월2일이구요.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드리고 초대도 못드려 이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 절대 섭섭하거나 서운해 말아주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김준희는 지난 3월 연하의 비연예인과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OSEN 단독보도). 김준희의 남자친구는 김준희의 쇼핑몰 ‘에바주니’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마케팅, 영업 능력에 두각을 보여 열애 중 김준희가 직접 영입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1994년 혼성그룹 'Mue'로 데뷔한 김준희는 다양한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했다. 이후 쇼핑몰 에바주니를 론칭했으며, 에바홀딩스 CEO를 맡고 있다. 현재 SNS 인플루언서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로써 김준희는 이혼한 지 12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새 출발을 알리게 됐다.
- 다음은 김준희 결혼발표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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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께 드릴말씀이 있어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해요.
어제 라방에서 우리 팸들께 먼저 말씀 드렸었듯이,
저 결혼해요
그동안 말씀 못드렸던 것 죄송해요.
언제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거 같아서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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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5월2일이구요.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지인분들께도 말씀도 못드리고
초대도 못드려 이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
절대 섭섭하거나 서운해 말아주세요
그리고 또한가지 감사한거!
어제 라방에서 울팸들께 먼저 오픈 해드리고
오늘까지 비밀지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울 팸들 의리지키고 그 누구도 댓글 어디에도
아무 말씀 없이 비밀 지켜주셨네요.
와…정말 진짜 울팸들 최고찐 입니다 정말 멋져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어제 우리끼리 나눴던 이야기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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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디와 저 잘 살께요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사람
앞으로 축복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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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쁜말씀들 늘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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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울님들
/nyc@osen.co.kr
[사진] 김준희 SNS, 더써드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