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마이너 3인방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과 이상엽의 동상이몽 첫 출근이 포착됐다.
27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14.3%, 수도권 기준 13.2%를 달성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합지졸 마이너 팀으로 뭉친 국정원 요원 백찬미(최강희 분), 임예은(유인영 분), 황미순(김지영 분)이 동료 요원들의 목숨을 잃게 한 국제 산업 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위장잠입 작전에 투입되는 내용이 펼쳐져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오늘(28일) 방송될 '굿캐스팅' 2회에서는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이 작전 수행지인 일광하이텍 잠입에 성공, 임무완수를 위해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이 각각 백장미, 임정은, 기미선이라는 작전상 가명을 달고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에 나선 장면. 백찬미는 감각적인 올 화이트 슈트를 입고 기대에 가득 찬 표정으로 도도한 발걸음으로 등장하는 반면, 임예은은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는 듯 잔뜩 위축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는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황미순은 백찬미나 임예은처럼 회사원이 아닌, 사내 미화원으로 분해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터. 더욱이 세 사람의 밀착 마크 대상인 윤석호(이상엽 분)는 여러 명의 수행원을 대동한 채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로비를 위풍당당하게 걷고 있다. '척 하면 착'인 국정원 베테랑 요원들이 같은 회사로 첫 출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윤석호가 어떻게 작전 타깃이 된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최강희, 이상엽, 유인영, 김지영의 첫 출근 장면은 지난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 프리즘타워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에 일찍부터 등장한 네 사람은 촬영 분량을 꼼꼼히 체크하고 동선을 숙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각자의 배역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열연을 펼친 네 사람은 각자의 촬영분이 마무리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서로의 등장 장면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증명했다.
제작진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먹고 살기 위해 '절대 퇴사 불가'를 인생 기치로 내건 세 여자의 위장 잠입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2회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굿캐스팅' 2회는 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